본문 바로가기

원자바오

중국, 환경보호 이유로 GDP 성장률 낮춘다 중국이 향후 5년간 경제성장률을 8%에서 7%로 낮추기로 했다. 환경에 주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중국 내부에서는 고속성장의 정점기는 이미 지나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중국 국가환경보호총국 주생현(Zhou Shengxian) 국장은 “수천 년의 중국 역사에서 인간과 자연의 갈등이 오늘날처럼 심각한 적이 없었다. 자원고갈과 환경파괴는 중국의 경제와 사회의 발전을 가로막는 심각한 장애물로 등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원자바오 총리도 “경제성장의 질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올해부터 5년간 실시되는 제12차 5개년 경제계획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를 7%로 낮추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원자바오 총리는 “고속성장을 위해 환경을 희생시킬 수 없다. 환경과 자원에 엄청난 부담을 주는 경제.. 더보기
중국 2020년까지 CO2 최대 45%(탄소집약도 기준) 감축 코펜하겐 기후회의에 참석하는 중국 원자바오 총리는 2020년까지 GDP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5년 수준의 40~45%까지 감축하겠다는 약속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가가 공식적으로는 처음 발표하는 감축목표이다. 중국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은 고도성장으로 적어도 수십 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이처럼 탄소집약도를 낮추려는 목표가 실현되면 탄소배출량 증가속도가 둔화되고 재생가능에너지 비중이 더욱 확대될 것이다. 또한 노후 발전소들을 보다 효율적인 발전소로 대체하고 이산화탄소 포집·저장기술(CCS)의 발전도 꾀할 수 있을 것이다. 탄소세 도입을 둘러싼 논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도 있다. NGO들은 일단 중국의 발표를 환영하고 나섰다. WWF의 킴 카스텐센은.. 더보기
‘오바마, 원자바오도 온다’ 힘받는 기후변화총회 다음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UNPCCC) 당사국총회가 힘을 받고 있다.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이 첫 감축목표를 제시하고,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총회에 참석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중국 국무원은 26일 오는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 단위 기준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5년 대비 40~45% 감축하기로 했다. 또 2020년까지 비화석 에너지가 1차 에너지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15%까지 높이기로 했다. 국무원은 아울러 UNPCCC와 교토의정서 이행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하고, 모든 국가가 ‘공동의, 그러나 차별화된 책임의식’을 갖고 각자의 역량에 따라 기후변화에 대응하자고 강조했다. 신화통신은 이번 조치는 중국 정부가 자국 상황을 고려해 내린 자발적인 결정으로 지구적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