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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빙하기

최근 5개월간 겨울 한반도의 ‘추운 봄’… 왜?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그 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조병화 ‘해마다 봄이 되면’) 언 땅 녹이고 꽃망울 터뜨리느라 ‘해마다 부지런하던’ 봄이 올해는 지각을 했다. 3월 1일∼4월 12일 약 6주간 서울의 평균 기온은 5.6도로 1996년 이후 14년 만에 가장 낮았다. 강원도 등지의 개나리 진달래는 최대 2주나 늦게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11월 17일 부산에서 30년 만에 가장 빨리 첫 눈이 내렸다. 올 1월 서울에는 관측 이래 최대 폭설(4일·25.8㎝)이 쏟아졌다. 지칠 줄 모르던 눈에 2월 전국 강수량은 과거 30년간(1971∼2000년) 평년치보다 배 이상 많았다. 4월 들어서는 23년 만에 서울의 봄철 최저기온(14일·1.2도)이 기록됐고, 남부지방에도 눈발이 흩날.. 더보기
태양의 활동과 ‘소빙하기’의 미신 태양의 활동이 지구온난화의 결정적인 요인이며, 가까운 시일 내에 소빙하기가 도래할 것이라는 기후변화 회의론자들의 주장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학술지 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현재 태양의 활동이 휴지기에 있지만 이러한 현상이 지구온난화를 멈출 수는 없다는 것이다. 논문을 작성한 독일 포츠담기후영향연구소(PIK) 과학자들은 가까운 미래에 새로운 소빙하기가 도래할 것이라는 주장 역시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논문은 약화된 태양의 활동이 지구 기후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미미하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태양 흑점에 대한 연구 결과는, 최근 약 100년 동안 태양의 활동이 매우 둔화되어 휴지기 상태에 있음을 말해준다. 1970년 인공위성 측정이 시작된 이래 태양광선이 지금보다 약했던 적은 없.. 더보기
[국제] 태평양 적도 인근 비구름대 매년 1.4km 북상 스위스 인터넷 신문 는 학술지 에 발표된 논문을 인용해 태평양 적도 근처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비구름대가 지난 300년에 걸쳐 천천히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애틀 워싱턴대와 스위스 연방기술연구소의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큰 강우대로 묘사되는 적도 열대수렴대(Intertropical Convergence Zone)는 1400-1850년경 유럽의 소빙하기시대에는 지금보다 훨씬 남쪽에 위치하고 있었다. 지금은 이 비구름대가 소빙하기 때보다 약 500km 북쪽에 위치하고 있어 연평균 1.4km씩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열대수렴대의 이동의 증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는 갈라파고스 섬이다. 이 섬은 지금 건조한 기후로 말라가고 있지만, 과거 소빙하기에는 오늘날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