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하라

‘녹색 만리장성’으로 사막화 막는다 기후변화로 가속화되고 있는 사막화, 가뭄, 홍수, 폭우, 수온상승 등 다양한 문제들이 분출되고 있지만, 이를 지연시키거나 단계적으로 해결하가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은 아직까지 요원한 상태다. 이런 현실에서 지난 2월 말 독일에서 열린 환경전문가들의 모임에서 아프리카 사막화를 막기 위한 구체적이고 담대한 계획이 발표되어 주목된다. 사하라 사막 ⓒ Wikimedia Commons ‘녹색 만리장성 쌓기’로 명명된 이 계획은 아프리카를 가로질러 폭 16km, 길이 8,000km에 달하는 거대한 숲을 만들자는 것이다. 정식 명칭은 ‘범아프리카 녹색 만리장성(pan-African Great Green African Wall, GGW), 숲 조성 대상은 다카르 동쪽 지부티에서 사하라 남단 세네갈에 이르는 광대한 지역이.. 더보기
고대 인류 대이동, 사하라 기후변화 탓 (서울=연합뉴스) 고대 인류가 아프리카 대륙을 떠난 것은 북아프리카 사하라 및 사헬(사하라 사막 남쪽 가장자리) 지역의 기후에 큰 변화가 일어났기 때문이라는 새로운 연구가 나왔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네덜란드와 독일 과학자들은 서아프리카 기니 부근의 수심 3천m 해상(海床)에서 채취한 퇴적물을 분석한 결과 12만년 전과 5만년, 9천년 전 사하라 사막과 사헬 지역의 습도가 지금보다 훨씬 높았으며 풀이 아닌 나무가 주로 자라고 있었음을 밝혀냈다고 미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당시 강한 바람에 실려 해상에 쌓여 잘 보존된 이 지역 발원 먼지에 섞인 식물의 잎 목랍(木蠟)성분을 분석해 지난 20만년 동안 사하라와 사헬 지역의 나무와 풀 비율 및 강우량의 변화를 알아냈다.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