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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2010 남아공 월드컵, 기후보호를 위한 시험대 지난 6월 11일 개막한 남아공월드컵은 사상 처음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개최돼 그 의미가 남다르다. 남아공은 ‘깨끗한 대중교통’을 표방하며 월드컵 레이스에 돌입했다. 2014년 월드컵을 앞두고 개최 예정국 브라질은 ‘생태친화적인 경기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이 두 계획 모두 개최국의 실제 환경여건과는 배치된다. 2009년 2월 남아공 정부와 노르웨이 대사관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조사에 따르면, 남아공 월드컵의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은 2006년 독일 월드컵의 8배에 이른다. 이는 교통수단, 경기장 신축, 경기 중 에너지 사용 등에 따른 것인데, 약 900,000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될 것으로 예측되었다. 이처럼 많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특히 세계 각지에서 남아공으로 몰려드는 .. 더보기
프랑스-브라질 "코펜하겐에서 세계환경기구 창설 제의" (파리·상파울루=연합뉴스) 이명조 김재순 특파원 = 프랑스와 브라질 정상이 다음 달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를 통해 세계 환경기구 창설을 제의하기로 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프랑스를 방문 중인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은 14일 엘리제궁에서 정상회의를 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세계 환경기구 창설 제안은 국제적인 현안에 대한 유엔의 역할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주요 산업국들이 온실가스를 2050년까지 1990년 대비 최소 80% 감축할 것을 촉구하고 미국과 중국 측에 내달 정상회의에서 대폭 양보할 것을 주문했다. 또 신흥국에 대해서는 선진국의 도움을 받아 저탄소.. 더보기
[브라질] 한 달 만에 아마존 열대우림 L. A. 절반 크기 사라져 지구의 허파이자 지구온난화 속도를 줄이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아마존 열대우림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파괴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AFP통신은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National Institute for Space Research)가 위성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한 달 동안 벌목과 산불로 아마존 숲의 578km2가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5월 파괴된 면적의 4배가 넘는 규모로서, 스위스의 제네바 호수 또는 미국 도시 로스엔젤레스의 절반에 해당된다. 열대우림 파괴가 집중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곳은 파라(Para) 주와 마토 그로소(Mato Grosso) 주. 이들 지역에서는 농장 및 목장 소유주들이 지속적으로 광활한 면적을 잠식해,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모두 4,70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