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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건강

건강하고 싶으면 온실가스를 줄여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면 환경개선 뿐만 아니라 인류의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의학저널인 랜싯(Lancet)에 실린 여섯 편의 논문에 따르면, 난방, 교통, 목축업, 전력생산 등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할 때 얻게 되는 주민들의 건강혜택이 상당한 수준이며, 지역에 따라서는 그 혜택이 감축비용을 넘어서는 경우도 있다. 예컨대 영국의 주거난방시설을 에너지 효율적인 설비로 교체할 경우 60만톤에 달하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으며, 인구 백만 명 당 850 DALYs (Disability-Adjusted Life-Years)의 인명손실을 줄일 수 있다(참고: DALYs란 질병이나 영아사망으로 인한 잠재적인 수명손실을 년으로 나타내는 단위). 인도의 경우에는 1억 5천만 개의 취사기구를.. 더보기
기후변화가 ‘의료 비상사태’ 불러올수도(헤럴드경제, 2009.8.31) 이상고온과 가뭄으로 미국의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가운데 기후변화로 인한 ‘의료 비상사태’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1일 기후변화행동연구소 발간 웹진(클리마)에 따르면, 미국의 기후변화 웹사이트인 ‘클라이밋 프로그레스(Climate Progress)’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상승이 인류의 건강과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온실가스로 인한 기온상승은 우리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진행 중. 미 해양기상청(NOAA)은 지금과 같은 증가속도로 온실가스를 계속 배출하면 2090년에는 미국 전역에서 평균기온이 섭씨 4?5도 가량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캔자스주에서는 32도를 넘는 날이 무려 4개월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25일 이탈리아 로마는 40에 이르는 폭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