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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이변

네이처지 논문 “온실가스가 폭우·폭설 규모 키운다” 지난주 과학저널 네이처지에는 실린 두 편의 논문이 세계 주요 언론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두 논문은 온실가스 증가에 따른 지구온난화가 세계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는 폭우와 폭설 등 기상이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담고 있다. 이 가운데 한 논문의 대표저자는 캐나다 환경청(Environment Canada)의 한인과학자인 민승기 박사로 밝혀져 더욱 눈길을 끈다. 논문 저자들은 1951년부터 2000년까지 북반구의 다양한 대륙에서 강우와 강설량이 증가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러한 강수량 관측자료와 강수량 증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들을 다중모델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한 결과, 온실가스가 이상 강수량의 빈도에 영향을 미친 유일한 요인임을 밝혀낸 것이다. 기온이 상승하면 대기 .. 더보기
2010 기상이변으로 식량위기에 직면한 나라들의 순위는? 세계 최대 식량수출국 중 하나인 러시아에서의 대규모 산불과 파키스탄의 대홍수는 밀을 비롯한 곡물 가격의 급등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식량위기로 가장 고통을 겪게 될 나라들은 어디일까? 기업 리스크 분석과 관리 전문기업인 메이플크로프트(www.maplecroft.com)는 총 163개국을 대상으로 ‘2010 식량안보 위험지수’를 적용해 순위를 매긴 결과를 발표했다. 지수에 포함된 12개 평가지표들은 메이플크로프트와 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me)이 함께 개발한 것으로서 국민의 건강과 영양상태, 곡물 생산량과 수입량, 1인당 GDP, 자연재해, 분쟁, 정부의 역량 등을 포함하고 있다. 식량위기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은 1위인 아프가니스탄을 제외하면 모두.. 더보기
"눈 때문에" 프로야구 새역사 14일 KIA-두산전 영상 1도 '사상 첫 강설 취소'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프로야구 29년 역사상 처음으로 눈 때문에 경기가 취소되는 일이 발생했다. 그것도 4월에 '빛고을' 광주에서 벌어진 일이다. 14일 광주 무등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IA-두산전이 강설로 취소됐다. 지난 3월10일 오전 목동야구장에서 예정된 2010 프로야구 시범경기 넥센히어로즈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눈으로 취소 됐다. ⓒ 뉴시스 이날 광주 지역은 오전부터 잔뜩 흐린 날씨에 강한 바람까지 불어 쌀쌀했지만 눈 예보는 없었다. 그러나 오후 5시35분부터 눈이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고, 시간이 갈수록 눈발이 더욱 굵어졌다. 눈보라가 거세게 몰아치며 기온도 영상 1도까지 뚝 떨어졌다. 쌀쌀한 날씨에 체감온도는 영하에 가까웠다. 눈.. 더보기
봄은 왔는데..철새들 이상저온에 "아직 못가요" 서부 민통선 두루미.개리.독수리 500여마리 '월동' 경기북부 3월기온 5년 평균보다 0.8도 낮아 (파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3월 기상이변이 철새 이동도 가로막았다. 지난달 중순까지 함박눈이 내리고 최저 기온이 영하를 기록하는 등 봄철 이상저온 현상이 계속되면서 경기북부지역에서 겨울을 보낸 철새들이 이동시기가 지났는데도 여전히 남아 겨울나기를 하고 있다. 6일 고양.파주지역 DMZ(비무장지대) 생태 연구가들에 따르면 독수리(천연기념물 제243-1호)와 재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3호), 개리, 가창오리 등 대표적 겨울철새 대부분이 서부 민통선 지역에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태연구가 전선희(48.여)씨는 지난 4일 문산습지와 장단반도 일대에서 생태조사 활동을 벌이다 독수리 150여마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