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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안 소식

기후변화, '독한' 꽃가루알레르기 가져온다 이산화탄소 농도 높은 도시지역 독성 더 심해 [메디컬투데이 손정은 기자] 기후변화가 꽃가루알레르기의 독성을 높여 증상을 심화시키고 꽃가루알레르기 발생기간도 장기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은 도시지역에서의 꽃가루알레르기 독성이 외곽지역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전문가들은 지역별 기후변화에 따른 꽃가루 감시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기상청이 2008년 8월23일~9월30일 39일간 서울시와 구리시에서 돼지풀 꽃가루알레르기 독성이 이산화탄소 농도에 받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에서 알레르겐(알레르기 유발 항원)이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풀은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면서 꽃가루알레르기와 천식, 아토피피부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으며 결막염, 가.. 더보기
"기후변화로 새 농업 패러다임 필요" 25일 포럼, 임한철 소장 "도내 주요품종 머지않아 남해안 확대" 친환경 저탄소 농업 전환·새로운 품종 도입 특화된 정책 시급 최근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한 제주지역 기후변화 인해 제주농업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제4회 기후변화와 미래포럼이 제주지방기상청과 국립기상연구소 주관으로 25일 제주칼호텔에서 열렸다. 임한철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 소장은 '기후변화와 제주의 농업발전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미래농업의 성패는 기후변화에 얼마나 철저히 준비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임 소장은 "최근 기온상승 현상으로 인해 작물의 재배가능 지역이 확대되는 동시에 병·해충의 활동도 증대되는 등 농업생환 환경이 변하고 있다"며 "유기물과 무기물의 분해촉진과 강수.. 더보기
EBS '다큐10+', 기후 전쟁 3부작 마련 최근 전 세계적으로 보이는 이상 기온 현상과 각종 기후 변화 신호의 원인으로 지구온난화가 지목되고 있다. EBS TV는 이달 18일부터 3주 동안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10분 방송하는 기후 전쟁 3부작 다큐멘터리를 통해 지구온난화 현상이 어떻게 규명되고 어떤 과정을 거쳐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되었는지, 실제 지구의 미래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게 될지 살펴본다. 18일 방송하는 '지구온난화, 긴 전쟁의 시작'은 지구온난화를 두고 수십 년 동안 이어진 논쟁을 되짚어본다. 한때 지구 냉각화를 주장하던 학자들은 이제 온난화로 지구가 위험에 처했다고 주장한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량이 증가하면서 온실 효과가 발생해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프레온 가스로 오존층이 파괴되면서 지구가 위기에 처했다는 것. 반면 회의론.. 더보기
기후변화에 민감한 식품안전정보 한 곳에 진흥원, 정부·연구자·산업체·소비자간 정보 교류 홈피 오픈 기후변화에 민감한 식품안전관리 정보가 한 곳에 모인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기후변화 대응 식품안전관리사업단’은 13일 식품안전의 날(5월 14일)을 맞아 정부·연구자·산업체·소비자간 정보 교류를 위한 홈페이지(http://www.climate-food.net)를 오픈·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설된 홈페이지는 사업단 소개, 주요사업, 사업성과, 자료실 등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특히, 연구사업단이 전국 각 지역의 대학, 연구기관, 산업체 등 총 200여명의 참여연구자로 구성됨에 따라 시간적·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의견 및 정보교류를 위한 연구자 전용 대화방을 운영해 과제간 연계강화 및 효율적으로 과제 수행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더보기
"한국, 기후변화로 입을 손실 90년간 800조원 환경정책평가硏 "온난화 세계 평균보다 빨리 진행" 우리나라가 기후변화로 인해 향후 90년간 최대 800조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을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한반도의 온난화가 전세계 평균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피해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발표한 '우리나라 기후 변화의 경제학적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액이 해마다 늘어 2100년에는 국내총샌산(GDP)의 약 1%에 해당하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됐다. 이 같은 추세라면 90년간 경제적 손실 규모는 누적 8,194억 달러에 달하게 된다. 이 계산은 세계 경제가 매우 급속히 성장하고 화석연료와 비화석연료 사용비율이 균형을 이룬다는 가정하에 만든 기후변화정부.. 더보기
"北김영남, 기후변화로 인한 경작지연 우려" 지난달 26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 마시모 바라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상임위원장은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기후 변화 문제로 경작이 늦어져 상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고 밝힌 것으로 `미국의 소리'(VOA)방송이 6일 전했다. 바라 상임위원장은 이 방송과 인터뷰에서 "최창식 보건상과 장재언 조선적십자회 위원장 등도 과거에는 북한의 식량 상황이 지금보다 더 나빴다고 하면서도 과거의 상황이 재현될 가능성에 대해 걱정하는 듯 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방문 도중 영양실조를 겪는 주민들을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일부 지역에 영양실조자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그러나 IFRC는 보건과 식수위생 분야만 지원하기 때문에 북한 당국자들이 식량 원조를 요청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더보기
철없는 기후 사라진 봄..울고웃는 산업계 겨울옷 철수뒤 여름옷 진열.. 주류·음료도 계절수요 실종 맥주 안팔리고 소주 잘팔려.. 구두·가방 패션잡화 불티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겨울같은 봄 날씨로 인해 주류와 식음료, 패션, 유통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가히 '날씨 쇼크'라 할 지경이다. 봄 의류 신상품에 잔뜩 기대를 걸었던 여성 패션의류 매장과 맥주,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에어콘 등은 울상인 반면, 쌀쌀한 날씨 탓에 온음료와 소주, 모피, 난방가전 등은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으로 각 업체들의 마케팅전략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급변하는 기후 변화에 맞춰 아예 상품 기획부터 계절을 넘나드는가 하면, 이른 여름 장사를 접고 겨울 매출을 이어가는 경영전략으로 선회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4일 "계절의 경계가 무너져 겨울부.. 더보기
지구를 살리는 저탄소 녹색생활법 환경부· 공동 에코 프로젝트 북극의 눈물 닦아주는 저탄소 녹색 생활법 모든 사람이 ‘에코마음’을 가질 때까지 에코맘코리아 하지원 대표 서울시의원이자 서울기후행동 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하지원 의원. 그녀가 시민단체 ‘에코맘’을 출범했다. 여기서 맘은 엄마(mom)를 뜻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마음이라는 뜻도 담겨 있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이 에코마음을 가질 그날을 만들기 위해, 하 의원의 발길은 오늘도 분주하다. 누구나 알고 있다. 환경은 점점 파괴되고 있으며, 지구는 계속 뜨거워지고 있고, 자원은 머지않아 고갈될 것이다. 해야 할 일도 알고 있다.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일회용품을 쓰지 않고, 자연을 훼손하지 않아야 한다. 문제는 ‘안다’와 ‘한다’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보통 ‘기후 변화’라.. 더보기
멸종위기 산양, 이상기후로 떼죽음 경북 울진 일대서 19마리 동사 … 폭설·이상저온에 영양결핍 겹쳐 ‘1급 멸종위기 동물’인 산양에 대한 동절기 보호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겨울이후 잦은 폭설과 이상저온이 장기간 계속되면서 산양이 떼죽음을 당하고 있다. 26일 대구지방환경청과 경북도 울진군 등에 따르면 지난달 16~22일 울진군 북면 일대 계곡과 등산로 등에서 산양 19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이들 산양은 울진군과 삼척시 일대 산악지대에 서식하는 100여 마리 가운데 일부.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해 겨울과 올해 봄까지 이어진 폭설과 이상저온 등에 따라 먹이를 구할 수 없어 장기간 영양결핍에 시달리다 폐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산양 떼죽음은 지난 1964년과 1965년 경북지역에서 1000여 마리, 속초시 설악산일대에.. 더보기
기후 변화에 따른 농업위기, 두고만 볼 것인가 서울 낮 최고기온 29.8℃, 충주 33.5℃, 영덕 34℃ 한 여름날 기온이 아니다. 5년 전, 4월30일 봄날의 기온이다. 이날 전국 22곳에서 역대 최고로 높은 온도를 기록했다. 반대로 올 봄에는 이상하리 만큼 저온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제대로 된 햇빛을 본 적이 언제였는지 기억해봐야 할 만큼 일조량이 100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고 기온도 크게 떨어졌다. 지난 28일엔 58년만에 서울 낮 최고기온이 7.8℃, 대전 6.7℃, 대구 8.6℃, 광주 9.8℃를 기록한 것도 모자라 강풍까지 불었다. 일부 산간지역에는 눈까지 내렸다고 한다. 올초부터 이상기온으로 인해 농작물의 작황이 좋지 않을 것이란 추측이 나왔고, 이는 농산물값 폭등으로 이어졌다. 평균 2~3배 오른 농산물 가격표를 보고 있노라면 한숨이.. 더보기
기후변화 대응 주민이 나섰다 / ‘가정 에너지 비만’ 빼드려요 기후변화 대응 주민이 나섰다 금천구 주부12명 활약… 18개교 어린이대상 교육나서 “처음엔 단순히 교양쯤으로 여겼지요. 그런데 파고들수록 심각하다는 데 생각이 미쳤지 뭐예요. 그래서 대학 강의도 듣고 그랬어요. 너무 보람차요.” 주부 이강녀(45·주부)씨는 28일 함박웃음을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이씨는 “국제적 핫이슈로 떠오른 기후변화의 영향 등에 대해 직접 배워서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라의 새싹인 어린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내 아이들에게 과학 공부를 시킬 수 있어 더욱 좋다.”고도 했다. 환경학자 등 전문가들이 나서면 좋지만, 본의 아니게 이해하는 데 어려워지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일깨우는 주민들이 있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금천구에 사는 30대 후반에서 .. 더보기
최근 5개월간 겨울 한반도의 ‘추운 봄’… 왜?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그 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조병화 ‘해마다 봄이 되면’) 언 땅 녹이고 꽃망울 터뜨리느라 ‘해마다 부지런하던’ 봄이 올해는 지각을 했다. 3월 1일∼4월 12일 약 6주간 서울의 평균 기온은 5.6도로 1996년 이후 14년 만에 가장 낮았다. 강원도 등지의 개나리 진달래는 최대 2주나 늦게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11월 17일 부산에서 30년 만에 가장 빨리 첫 눈이 내렸다. 올 1월 서울에는 관측 이래 최대 폭설(4일·25.8㎝)이 쏟아졌다. 지칠 줄 모르던 눈에 2월 전국 강수량은 과거 30년간(1971∼2000년) 평년치보다 배 이상 많았다. 4월 들어서는 23년 만에 서울의 봄철 최저기온(14일·1.2도)이 기록됐고, 남부지방에도 눈발이 흩날.. 더보기
"한강은 대한민국 성장 에너지를 공급해주죠" 생태 문화 기록 ‘한강을 가다’ 펴낸 식물생태학자 신정섭씨 “한강의 생태문화가 현대화의 빠른 발걸음으로 인해 제 모습을 점점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 책은 한강과 그곳에 깃들어 살아가는 식생, 사람들이 형성한 문화의 생생한 기록입니다.” 한국생태문화연구소 소장인 식물생태학자 신정섭(47)씨가 한강의 생태와 문화를 기록한 ‘한강을 가다’(눌와)를 펴냈다. 한강의 발원지부터 서해 하구까지 1200리 물길을 따라가며 만난 많은 생명들의 이야기를 풍부한 사진과 함께 담아낸 한강 생태문화 답사기다. 2008∼2009년에 집중적으로 답사를 했다. 신씨가 한강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오래 전 일이다.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그는 1997년부터 본격적으로 한강 식생조사에 나섰고 1주일에 3일 정도는 한강에서 살다시피했.. 더보기
종근당 온실가스 저감화로 연간 1억이상 비용 절감 녹색성장 포럼서 사례 소개, 식약청 우수기업 인센티브 제공 녹색성장에 대한 관심이 전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통해 연간 1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한 사례가 제시돼 제약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식약청이 20일 개최한 '제약분야 녹색성장 포럼'에서 종근당은 지난 2009년 1년간 '온실가스 인벤토리 배출량 조사'를 통해 제약기업에서의 에너지 절감을 통한 녹색성장 실천 사례를 제시했다. 종근당 심영근 공무팀장은 '제약기업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저탄소·녹색성장 전략' 발표를 통해 지난 한해 동안 식약청 정책에 맞춰 시범사업으로 천안공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기 위해 현장 데이터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결과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 중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기로.. 더보기
"기후변화로 어류 질병 증가" 기후변화로 어류의 질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22∼23일 이틀간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가 하슬라 아트월드에서 ‘동해 해양생태계 기후변화 영향 및 대응’이란 주제로 열리고 있는 워크숍에서 박미선·도정완 박사팀이 ‘기후변화에 따른 수산생물 질병발생 동향’이란 논문을 통해 밝혔다. 박 박사팀은 이 논문에서 “질병에 의한 양식어류의 폐사율이 지난 1990년대 5∼10%에 불과하던 것이 현재는 25∼30%로 두 배 이상 늘었다”고 주장했다 또 발생질병도 세균성에서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변화했고 발생시기 또한 여름철 고수온기에서 연중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세균성 질병과 기생충성 질병의 단독감염은 지난 1996년 93%를 차지했으나 10년 .. 더보기
지구의 날 맞이..행사 풍성 지구의 날(22일)을 맞아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제4차 환경을 위한 글로벌 기업정상회의(B4E)’ 등 각종 행사가 전국에서 열린다.환경부는 오는 19∼25일 다른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과 그린스타트 네트워크 등 시민사회단체,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 산업계 등과 함께 ‘제2회 기후변화주간’ 행사를 전국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 주제는 ‘Me First! 녹색은 생활이다!’로 정해졌으며 전국에서 ‘환경을 위한 글로벌 기업정상회의’, ‘쿨맵시 기후적응 캠페인’, ‘한반도 기후변화의 이해 및 경제학적 분석 워크숍’, ‘그린스포츠! 그린함성! 캠페인’ 등의 행사가 열린다. 오는 22∼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환경을 위한 글로벌 기업정상회의’는 지구 환경문제 해.. 더보기
"눈 때문에" 프로야구 새역사 14일 KIA-두산전 영상 1도 '사상 첫 강설 취소'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프로야구 29년 역사상 처음으로 눈 때문에 경기가 취소되는 일이 발생했다. 그것도 4월에 '빛고을' 광주에서 벌어진 일이다. 14일 광주 무등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IA-두산전이 강설로 취소됐다. 지난 3월10일 오전 목동야구장에서 예정된 2010 프로야구 시범경기 넥센히어로즈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눈으로 취소 됐다. ⓒ 뉴시스 이날 광주 지역은 오전부터 잔뜩 흐린 날씨에 강한 바람까지 불어 쌀쌀했지만 눈 예보는 없었다. 그러나 오후 5시35분부터 눈이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고, 시간이 갈수록 눈발이 더욱 굵어졌다. 눈보라가 거세게 몰아치며 기온도 영상 1도까지 뚝 떨어졌다. 쌀쌀한 날씨에 체감온도는 영하에 가까웠다. 눈.. 더보기
'이상기후' 피해 제주농민들 지원책 촉구 잦은비·일조량 부족, 양파·마늘 등 생산량 반토막 제주지역 농작물이 이상기후 현상으로 극심한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기상청은 지난달 제주지역 평균 강수량이 161.3㎜로 지난해 같은 기간 50.9㎜에 비해 3배나 많이 내린 반면, 일조량은 112.8시간으로 지난해 149.1시간에 견줘 30시간 이상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런 이상기후 때문에 양파는 비대기 형성이 지나 품질이 나빠졌으며, 마늘에는 무름병 등이, 토마토에는 잎곰팡이병이 발생하는 등 농작물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15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와 제주도에 농어업재해보상법 제정 등을 촉구했다. 제주도연맹은 “이상기후로 제주 서부지역의 주작목인 조생양파.. 더보기
[기자수첩] 지지부진한 온실가스 정책 [황국상 기자] 무조건 뻥뻥 공을 내지르기만 하는 한국 축구 대표 팀의 경기가 아쉬웠던 때가 있었다. 세밀하고 날카로운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킬 실력이 모자랐기 때문이다. 앞으로 내지른 공은 상대팀 선수가 가로채거나 경기장 바깥으로 튀어나가기 일쑤였다. 한국 축구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이런 모습은 잘 보이지 않게 됐다. 요즘 이와 같은 아쉬움을 다시 느끼게 하는 곳이 있다. 바로 온실가스 정책을 놓고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지식경제부와 환경부 등 정부 부처들이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020년 배출전망치 대비 30%'로 확정, 발표했다. 세부 부문별 감축 할당계획은 올 상반기 중 설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5개월이 지나도록 어느 부처가 주무부처가 될 지를 두고 옥신각신하느라 구.. 더보기
봄은 왔는데..철새들 이상저온에 "아직 못가요" 서부 민통선 두루미.개리.독수리 500여마리 '월동' 경기북부 3월기온 5년 평균보다 0.8도 낮아 (파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3월 기상이변이 철새 이동도 가로막았다. 지난달 중순까지 함박눈이 내리고 최저 기온이 영하를 기록하는 등 봄철 이상저온 현상이 계속되면서 경기북부지역에서 겨울을 보낸 철새들이 이동시기가 지났는데도 여전히 남아 겨울나기를 하고 있다. 6일 고양.파주지역 DMZ(비무장지대) 생태 연구가들에 따르면 독수리(천연기념물 제243-1호)와 재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3호), 개리, 가창오리 등 대표적 겨울철새 대부분이 서부 민통선 지역에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태연구가 전선희(48.여)씨는 지난 4일 문산습지와 장단반도 일대에서 생태조사 활동을 벌이다 독수리 150여마리.. 더보기
이상기온에 주름 깊어지는 남해안 해녀 지난 2월 설 이후 물질 못해 생계 어려워 최근 낮은 수온과 강한 바람 등 이상 기온이 계속되면서 전남지역 시설농가의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남해안의 해녀들도 지난 설 이후 물질을 못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로 25년째 해녀 생활해 온 송연순(57) 씨. 남편을 일찍 여읜 그는 여수시 삼산면 초도 앞바다에서 숨을 참고 물속에 들어가 잡은 전복과 소라, 굴 등으로 딸 넷과 시부모의 생계를 책임져 왔다. 하지만 올 봄에는 지난 2월 설 이후로 바다 속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보통 썰물과 밀물의 차가 작은 '조금' 기간에 바람이 없고 날씨가 맑아야 바다 속에서 물질을 할 수 있으며, 이는 한달이면 열흘 정도다. 하지만 올 봄에는 낮은....더보기 (2010.4.5, 노컷뉴스) 더보기
DMZ 개발사업 ‘밑빠진 독’ 450억 들인 박물관, 하루 300여명 관람…“월 1억2천만원 낭비” ‘DMZ(비무장지대) 박물관’ 등 대규모 예산을 들여 시행한 비무장지대 개발사업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녹색연합은 2일 “지난해 8월 개관 이후 DMZ 박물관의 ‘월별 운영 수입·지출 예산내역’을 분석한 결과, 한 달 평균 1억2000만원 이상의 예산이 낭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박물관은 문화관광체육부와 강원도가 4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만든 것으로, 남북교류 타운으로 이용될 예정이었다. 당초 박물관은 하루 8000~9000여명, 연간 10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하루 평균 337명이 찾아오는 데 그쳐 추정치의 3% 수준에 머물렀다. 140억원을 들여 지은 다목적센터는 건립 .. 더보기
최근 10년간 식목일 기온↑…서울 3.5도·부산 2.6도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최근 10년간 식목일 평균기온은 식목일이 제정된 1940년대보다 서울이 3.5도, 부산 2.6도, 전주 3.1도, 강릉 5.9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31일 식목일이 제정된 시기인 1940년대(1941-1950년)와 최근 10년(2000~2009년)간 서울, 부산, 전주, 강릉 등 4개 지역을 대상으로 기온, 강수량, 일조시간, 지중온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1940년대 식목일 평균기온은 7.9도였다. 최근 10년 식목일 평균 기온은 11.4도로 과거보다 3.5도가 상승했다. 최근 10년의 식목일 기온대는 과거에 비해 약 6일 빠른 3월30일로 나타났다. 부산의 과거 10년 식목일 평균기온은 9.9도였으며 최근 .. 더보기
산림청, 독도 산림생태계 복원한다 (대전=연합뉴스) 윤석이 기자 = 산림청(청장 정광수)이 독도의 산림 생태계 복원을 통해 국토보전과 실효적 영유권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4일 산림청에 따르면 해풍 등으로 훼손된 독도의 산림 생태계 복원을 위해 올해부터 5년간 10억원을 들여 독도 자생수종을 중심으로 산림 복원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2천100만원을 투입, 전문용역 등을 통해 독도 산림생태계 복원을 위한 세부 계획을 수립키로 했으며 식생 복원에 따른 설계 및 문화재 현상변경 협의에도 나설 방침이다. 현재 독도내 산림 훼손지는 독도 경비대 및 등대 주변 등으로 5곳 0.3㏊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울러 산림생태계 복원은 독도 자생수종으로 복원 가치가 있는 사철나무, 보리밥 나무... 더보기 (2010.4.4, .. 더보기
“나무 무료로 나눠드려요” [뉴스천지=김예슬 기자] 소나무, 연산홍, 음나무 등 13종의 묘목 7천여 본과 할미꽃, 금낭화 등 야생화 5종 2500본이 시민 품에 안겼다. 생명의 숲 국민운동(생명의 숲)은 산림청과 함께 26일 서울 마로니에 공원 입구에서 무료로 나무를 나눠주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인사말을 전한 전광수(산림청) 청장은 “평소 적당한 묘목을 구하기 어려웠던 시민들에게 가정 내 화단이나 베란다에서 키울 수 있는 나무와 야생꽃을 준비했다”며 “오늘 나눠 드린 나무를 소중하게 키워 달라”고 말했다. 조연환(생명의 숲) 상임대표는 “자신이 좋아하는 수종을 고르는 즐거움도 크지만 내 나무를 정해 정성껏 심어 가꾸는 즐거움은 두고두고 크게 돌아온다”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시민들 가정과 집 주변에 아담한 녹.. 더보기
청와대 ‘기후에너지부’신설 검토 녹색성장 주도 위해 … 해외원조 전담 부처도 청와대가 기후변화와 녹색성장, 에너지 관련 정책을 총괄할 ‘기후에너지부’의 신설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국제 경제 협력과 공적개발 원조(ODA) 전담 부처의 신설 문제를 포함한 정부조직의 개편 검토작업도 진행 중이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 고위 관계자는 26일 “지식경제부 소관인 에너지 관련 업무와 환경부의 녹색성장 관련 업무, 기존 녹색성장위원회의 기획 업무를 통합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검토작업을 청와대가 시작했다”며 “외국의 사례를 살펴보는 등 검토작업을 마친 뒤 최종적으로 정부조직 개편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6월 지방선거 이후 청와대가 공론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취임 때 이뤄졌던 정부조직 개편을 청와대가 다시 검토하기 시.. 더보기
환경부 산하기관 음식물 쓰레기 '제로' 도전 환경관련 공무원들이 음식물쓰레기 제로에 도전한다. 환경부는 이달부터 환경부 소속 8개 지방 및 대기환경청과 8개 소속·산하기관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대책' 추진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3일 양일에 걸쳐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종합대책'의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이번 활동 목표는 오는 6월말까지 대기 및 지방환경청 7개 기관의 잔반은 하나도 남기지 않고, 연말까지는 식재료쓰레기를 포함한 음식물쓰레기 총 발생량을 50%이상 줄이는 것이다. 현재 환경부 산하 16개 기관 중 12개 기관이 구내식당을 운영 중이며, 식사인원은 약 2600여명, 1일 음식물쓰레기량은 약 400kg에 이른다. 목표를 달성할 경우 연간 약 2억원의 경제적 낭비를 줄어들고 음식물쓰레기 처리 과정.. 더보기
`온실가스 총괄' 환경부 "예상했던 결론"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부처간 주도권 다툼이 있는 온실가스 감축 규제의 주무 부처를 환경부로 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 26일 환경부는 대체로 예상했던 결론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환경부는 온실가스 문제를 다루는 총괄 부서로 기후변화센터를 통해 국가 온실가스 배출 목록(인벤토리)을 작성하고 최종 성과 점검과 사후 관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 대내외적으로 온실가스 정책과 관련해 정부를 대표하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구체적인 사업장별 목표 설정이나 평가 등 직접적인 온실가스 규제 관리는 지식경제부 등 소관 부처가 나눠 맡는 점에서 종전 정부 입장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고 환경부는 평가했다. 정부 방침에 따르면 사업장과 산업체 등은 지식경제부, 건설과 교통 분야는 국토해.. 더보기
"27일 밤 8시30분…1시간만 불 꺼주세요"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서울시는 27일 오후 8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지구촌 불끄기'(Earth Hour) 행사에 동참한다고 21일 밝혔다. 지구촌 불끄기 행사는 2007년 세계야생동물기금(WWF)이 주관해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한 환경 캠페인으로, 지난해에는 88개국 4천여개 도시가 참여했다. 이날 한강교량과 남산 N서울타워, 서울성곽, 63빌딩은 경관조명을 끄고 서울시와 산하기관 청사도 실내등까지 완전히 소등한다. 국회의사당, 정부청사 등 국가기관 건물은 경관조명만 끄기로 했다. 민간에서는 동대문 의류상가 등 25개 시범거리의 상가와 아파트 429개 단지가 행사에 참여한다. 호텔, 백화점 등 20층 이상 대형건물도 경관조명을 30분 이상 소등하며 실내조명 사용은 자율적으로.... 더보기.. 더보기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오늘부터 시범운영 돌입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시범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24일 한국환경공단은 환경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운영을 위한 기초 핵심 인프라인 배출권 거래제 시범사업 운영시스템을 구축ㆍ완료하고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25일 정식으로 개시한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란 할당치보다 적게 배출한 만큼의 온실가스(이산화탄소)를 기업·기관 등 다른 주체에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3년에 걸쳐 시범적으로 시행된다. 이번 배출권 거래제에 참가하는 기업·기관은 지난 2005~2007년 배출량 평균치를 기준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할당 받는다. 현재는 기업들의 자율 참여로 진행되고 있지만 조만간 관련법이 정해지는 대로 의무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구축된 운영시스템은 사업장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