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풍력에너지학회 썸네일형 리스트형 "국내 풍력산업 RPS에 목매선 안돼" [이투뉴스 이상복 기자] 손충렬 한국풍력에너지학회장은 '호인(好人)'이다. 웬만한 부탁은 거절하지 않는다. 조건없이 도움을 줘 일이 잘 풀리면 함께 기뻐하고, 안되면 안쓰러워 한다. 남의 일도 이롭게 하려는 '자리이타(自利利他)'의 DNA가 강한 사람이다. 그래서일까, 그는 소탈하다. 교수, 박사, 학회장, 각종 위원 등의 직함에 따라붙는 권위나 위엄과 거리가 멀다. 머쓱한 상황이 오면 거리낌없이 특유의 너털웃음을 터뜨린다. 모처럼 만난 이의 손을 부여잡고 반기는 모습은 영락없는 '이웃집 아저씨'다. 하지만 손 회장의 외양은 거기까지다. 그를 좀 더 알게 되면 온화함 속에 가려진 강직한 내면과 만나게 된다. 원칙과 명분을 중요시하고, 선의후리(先義後利)를 따진다. 불의와는 끝까지 타협하지 않는 투사기질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