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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온실가스 감축 목표 더 높여야” (이투뉴스 2009.11.9) "기후변화, 탄소배출권거래제ㆍ세제 개혁ㆍ재생에너지가 해답" [이투뉴스 김선애 기자] “기후변화는 통합 환경정책입니다. 지금까지는 물, 공기, 폐기물 등 각 분야마다 분리된 정책을 펴왔는데 이는 한계가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잘 대처하면 모든 환경 분야의 수준이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5일 경복궁 근처에서 만난 안병옥 기후변화행동연구소장의 기후변화에 대한 생각이다. 세계 환경정책에는 흐름이 있는데 지금은 기후변화가 그 중심에 있다는 게 안 소장의 설명이다. 다음달 덴마크 코펜하겐 회의에서 온실가스 감축 대상국이 될지, 감축량은 얼마로 정해질지 지구촌 전체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 정부는 회의 전에 자발적 감축안을 발표하기로 해 산업계와 시민사회가 주시하고 있다. 안병옥 소장을 만난 날 청와대.. 더보기
코펜하겐의 좌절된 희망, 타이타닉호는 침몰하는가? 안병옥(기후변화행동연구소 소장) “코펜하겐은 호펜하겐(Hopenhagen)이 아니라 브로큰하겐(Brokenhagen)이었다.” 기후변화를 막으려는 세계 시민들의 희망이 좌절된 것을 빗댄 말이다. ‘역사상 가장 중요한 2주일’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던 코펜하겐 기후회의는, 많은 이들의 실망과 좌절을 뒤로 한 채 막을 내렸다. ‘아무것도 합의하지 못한 시간낭비’라는 혹평은, 마지막 순간 ‘아무 것도 없는 것 보다는 낫다’는 정치적 수사와 오버랩 되었을 뿐이다. 판 자체가 깨지는 최악의 결과는 피했다지만 후폭풍은 생각보다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협상 실패의 책임을 놓고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에 상호 비난이 격화될 전망이다. 이는 이미 공식 폐회일인 지난 18일부터 시작됐다. 선진국들은 막판까지 2050년 .. 더보기
코펜하겐 기후회의 Day 9 환경활동가들이 건물벽에 육류소비가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경고하는 플랭카드를 걸고 있다. 가축은 전체 온실가스배출에 18%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Photograph: Andreas Hillergren/AFP/Getty Images) 벨라센터에서 열린 '가라앉는 섬들 - 태평양의 목소리'와 관련한 기자회견장면 (Photograph: Attila Kisbenedek/AFP/Getty Images) 벨라센터 내부모습.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을 촉구하는 구명튜브 장식이 걸려있다. (Photograph: Heribert Proepper/AP) (Photograph: Thibault Camus/AP) (Photograph: Scanpix Denmark/Reuters) (사진 상/하) 코펜하겐 내의 자유도시 크.. 더보기
코펜하겐 기후회의 Day 8 '국경없는 기후(Climate No Border)' 시위에 수 백 명의 참여자가 북을 치며 행진하고 있다. (Photograph: Scanpix Sweden/Reuters) 코펜하겐 중심가에서 시민들이 페달을 밟으면 전기가 생산되는 자전거를 타고 있다. (Photograph: Anja Niedringhaus/AP) 한 환경활동가가 기후변화의 재앙을 '묵시의 기수'로 분장하여 상징하고 있다 (Photograph: Kay Nietfeld/EPA) '환경범죄 현장보존'? 환경활동가들이 아프리카 지도를 놓고 지구온난화의 위협을 경고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Photograph: Heribert Proepper/AP) 지금도 세계 각지에서 도착한 회의참여자와 언론인들이 계속해서 코펜하겐 벨라센터로 모여들고 있.. 더보기
코펜하겐 기후회의 Day 5 국제농민운동 환경그룹인 라 비아 캄페시나(La Via Campesina)의 한 회원이 '기후변화가 아닌 체제변화를' 이라는 메시지가 씌여진 촛불을 들고 있다. (Photograph: Christian Charisius/Reuters) 시위가 진행되는 동안 한 참여자가 경찰옆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Photograph: Bax Lindhardt/AFP) 벨라센터 밖에서 한 예술가가 마사이족 전사의 얼음조각상을 만들고 있다. 현재 케냐와 탄자니아 마사이부족은 기후변화로 인해 그들의 생활기반을 잃을 위험에 처해 있다. (Photograph: Peter Dejong/AP) 벨라센터에 있는 전기자동차. 전기, 수소, 메탄올 등의 연료와 하이브리드 기술로 움직이는 자동차들은 회의참가자들에게 청정교통수단을 제공하.. 더보기
코펜하겐 기후회의 Day 4 '당신의 탄소발자국을 줄이자'라는 벨라센터 바닥의 홍보물 (Photograph: Adrian Dennis/AFP/Getty Images) 카운트다운 코펜하겐! 환경정의를 위한 시간 (Photograph: Miguel Villagran/Getty Images) 외계인으로 분장한 Avaaz.org의 활동가들 (Photograph: Bob Strong/Reuters) 한 회의참가자가 벨라센터 밖의 시위대 사이를 지나고 있다. 이들은 미국 청소년 그룹으로 지구온난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기 위해 속옷차림으로 시위에 나서고 있다.(Photograph: Adrian Dennis/AFP/Getty Images) 한 시위참가자가 환경정의를 위한 어린이들의 메시지를 담은 플랭카드를 들고있다. (Photograph.. 더보기
Day 3) 사진으로 보는 코펜하겐 다이어리 더보기
Day 1) 사진으로 보는 코펜하겐 다이어리 더보기
상하이, 습지파괴 탓에 2050년 바닷물에 잠겨 (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 중국 상하이(上海) 일부 지역이 기후변화로 인해 향후 수십년 후 바다에 잠길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광주일보(廣州日報)의 7일 보도에 따르면 루젠젠(陸健健) 중국 화동사범대 교수는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에 앞서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평균 해발 3~5m로 중국에서 가장 저지대에 속하는 상하이가 다른 지역보다 많은 이산화탄소 배출 때문에 현재 상태로 가면 2050년 해안지역 상당 부분이 바닷물 속으로 잠길 것으로 예상했다. 상하이는 중국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고 에너지 소모도 가장 많아 1년 전부터 세계자연기금회(WWF)에 의해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시범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루 교수는 상하이 해안의 습지감소가 육지침수의.. 더보기
‘역사상 가장 난해한 대화’ 시작돼 제15회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15)가 ‘역사상 가장 난해한 대화’로 묘사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1만 7천명에 달하는 세계 각국의 정치가, 시민운동가, 기자 등이 내고자 하는 목소리가 다르기 때문이다. 정치지도자들, 누가 참석하나? 코펜하겐 회의는 무엇보다도 세계 정상들이 모여드는 ‘세기의 회담’이 될 전망이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기후변화 당사국총회의 마지막 이틀인 17~18일에 코펜하겐을 방문한다. 영국의 브라운 총리나 우리나라 이명박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노벨상 시상식 참석차 핀란드 오슬로로 향하는 길에 코펜하겐에 들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갑자기 일정을 뒤로 미뤄 18일 각국 정상들이 모이는 협상의 하이라이트에 함께 하기로 했다. 하지만 .. 더보기
코펜하겐 기후회의 이모저모 (서울=연합뉴스)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가 기대와 우려 속에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7일 개막돼 18일까지 계속된다. AFP 통신과 CNN, BBC 방송 등은 회의 개막을 앞두고 관련 소식을 잇달아 보도하고 있다. =회의장 주변 보안 강화= 덴마크 경찰은 개막을 하루 앞둔 6일 회의장인 벨라센터로 접근을 차단하고 약 1시간 동안 폭발물 위험을 조사하는 등 보안을 강화했다. 코펜하겐 경찰 책임자인 모겐스 라우리드센은 덴마크 전역 경찰의 절반 이상인 6천명이 코펜하겐에 집중 배치됐으며 필요시 9천300명으로 증원될 수 있다고 밝혔다. 코펜하겐에는 이미 6천명의 외지인이 머무르고 있으며 회의기간 매일 1만명 가량이 방문할 전망이다. 회의장 주변에서는 환경단체와 개인들이 기후변화의 위험.. 더보기
한국, 선진국이야 개도국이야? 그때그때 달라요 “선진국형 발상의 전환을 이뤘다.” 지난달 17일 국무회의에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정한 뒤, 이명박 대통령이 한 말이다. 온실가스 의무감축국이 아닌데도 자발적으로 감축목표를 제시한 데 대한 자평이었다. 같은 날 오후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한 초청 강연에서 “(온실가스와 관련해) 어설프게 선진국 흉내를 내선 안된다”고 말했다. 정부가 개도국 방식인 ‘2020년 배출전망치(BAU) 대비 감축’ 목표를 제시해, 실익을 챙겼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한국은 선진국일까, 개도국일까? 최근 이 대통령과 정부는 우리나라가 선진국 반열에 오르고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내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유치를 대표적인 근거로 든다. 지난 9월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마치고 돌.. 더보기
"인도 온실가스 감축 목표 잠정 결정" 인도가 다음 주로 예정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에서 제시할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잠정적으로 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일 보도했다. 통신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인도는 2020년까지 현재 국내총생산(GDP) 단위당 배출량(2005년 기준)의 24%를, 2030년까지는 37%를 감축할 수 있다는 목표치를 정했다. 이 수치는 각 정부 부처의 분석결과를 토대로 산출된 것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인도 정부 고위 관리는 "최종 확정된 감축 목표치는 다음주 코펜하겐 기후변화 회의에서 제시될 것"이라며 "그러나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기보다 감축 목표 범위를 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more 매일경제 2009.12.02 ) 더보기
고대 인류 대이동, 사하라 기후변화 탓 (서울=연합뉴스) 고대 인류가 아프리카 대륙을 떠난 것은 북아프리카 사하라 및 사헬(사하라 사막 남쪽 가장자리) 지역의 기후에 큰 변화가 일어났기 때문이라는 새로운 연구가 나왔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네덜란드와 독일 과학자들은 서아프리카 기니 부근의 수심 3천m 해상(海床)에서 채취한 퇴적물을 분석한 결과 12만년 전과 5만년, 9천년 전 사하라 사막과 사헬 지역의 습도가 지금보다 훨씬 높았으며 풀이 아닌 나무가 주로 자라고 있었음을 밝혀냈다고 미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당시 강한 바람에 실려 해상에 쌓여 잘 보존된 이 지역 발원 먼지에 섞인 식물의 잎 목랍(木蠟)성분을 분석해 지난 20만년 동안 사하라와 사헬 지역의 나무와 풀 비율 및 강우량의 변화를 알아냈다. 그.. 더보기
물에 잠기는 경작지…‘기후난민’ 해마다 10만명 오는 7일(현지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릴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인류를 구할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이미 과학자들은 2020년까지 온도 상승을 2도 내에서 막지 못하면 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기후변화는 전세계의 공동과제이지만, 한편으로 선진국과 후진국의 분담 정도, 한 국가의 감축량을 어느 부문에 배당할 것인가와 같은 첨예한 ‘불평등’ 문제를 낳고 있다. 이젠 ‘기후정의’에 대한 논의 없이 기후변화에 대처하기란 힘들다. 1990년대부터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홍수’ 급증으로 삶의 터전이 물밑으로 가라앉고 농업이 사라지고 있는 빈곤국 방글라데시는 그 낭떠러지에 서 있다. 해수면 높아지는 방글라데시 ‘새우가 농민들을 몰아내고 있다.’ 영국 산업혁명 때 양털을 얻기 .. 더보기
“50년간 쓸 탄소 이미 소진했다” 주요 20개국(G20) 국가들이 향후 10년 동안 탄소배출 감축 노력을 현재보다 4배 더 강화하지 않는다면 2050년에는 지구상 온도가 매우 위험한 수준으로 상승할 우려가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일 로이터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투자자문회사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저탄소 경제지수’라는 보고서를 통해 “2000~2008년 G20 국가들은 매년 0.8% 비율로 탄소배출량을 감축했으나 당초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려면 2020년까지는 매년 3% 수준으로 탄소배출량을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금세기 들어 8년 동안의 탄소배출량은 2000~2050년 예정된 ‘탄소 예산’ 1조3000억t을 이미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PwC의 보고서는 코펜하겐 기후정상회담을 앞두고 나온 것이다.... 더보기
유기농이 기후변화 막는 최선책 유기농이 기후변화를 막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발간됐다. 최근 영국토양협회는 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영국의 모든 농장이 유기농으로 전환한다면 연간 320만 톤에 달하는 탄소가 흙속에 저장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자동차 100만 대가 배출하는 탄소의 양과 맞먹는 양이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많이 쓰는 농법을 쓸 경우 대기로 배출될 이산화탄소가유기농사의 경우에는 땅 속에 저장되기 때문에 유기농은 온실가스 흡수원의 구실을 하게 된다. 흙은 주요 탄소저장소로서 대기의 3배, 숲의 5배에 해당하는 탄소저장능력이 있다. 보고서의 핵심내용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 영국 농업이 유기농법으로 전환하면 탄소를 흙 속에 붙잡아두는 것만으로 23%의 온실가스 저감효과가 있다. 이는 영국정부가.. 더보기
건강하고 싶으면 온실가스를 줄여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면 환경개선 뿐만 아니라 인류의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의학저널인 랜싯(Lancet)에 실린 여섯 편의 논문에 따르면, 난방, 교통, 목축업, 전력생산 등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할 때 얻게 되는 주민들의 건강혜택이 상당한 수준이며, 지역에 따라서는 그 혜택이 감축비용을 넘어서는 경우도 있다. 예컨대 영국의 주거난방시설을 에너지 효율적인 설비로 교체할 경우 60만톤에 달하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으며, 인구 백만 명 당 850 DALYs (Disability-Adjusted Life-Years)의 인명손실을 줄일 수 있다(참고: DALYs란 질병이나 영아사망으로 인한 잠재적인 수명손실을 년으로 나타내는 단위). 인도의 경우에는 1억 5천만 개의 취사기구를.. 더보기
중국 2020년까지 CO2 최대 45%(탄소집약도 기준) 감축 코펜하겐 기후회의에 참석하는 중국 원자바오 총리는 2020년까지 GDP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5년 수준의 40~45%까지 감축하겠다는 약속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가가 공식적으로는 처음 발표하는 감축목표이다. 중국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은 고도성장으로 적어도 수십 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이처럼 탄소집약도를 낮추려는 목표가 실현되면 탄소배출량 증가속도가 둔화되고 재생가능에너지 비중이 더욱 확대될 것이다. 또한 노후 발전소들을 보다 효율적인 발전소로 대체하고 이산화탄소 포집·저장기술(CCS)의 발전도 꾀할 수 있을 것이다. 탄소세 도입을 둘러싼 논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도 있다. NGO들은 일단 중국의 발표를 환영하고 나섰다. WWF의 킴 카스텐센은.. 더보기
선진국들 기후변화기금 제대로 안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선진국들을 전례 없이 강한 어조로 비판하고 나섰다.지난 2001년 선진국들은 당시 독일의 수도 본(Bonn)에 모여 기후변화대응기금으로 매년 4억1천만 달러를 내겠다고 약속했지만 기금이 실제 제공되었는지조차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유럽연합은 기금이 정상적으로 제공되었다고 주장하지만, 이를 증명할 자료는 가지고 있지 않아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2001년 본 협약은 유럽연합 15개국과 캐나다, 아이슬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스위스 등 선진국 20개국의 합의로 체결되었다. 하지만 영국 BBC의 월드서비스조사기관은 지금까지 두 차례에 걸쳐 2억 6천만 달러만이 UN에 제공되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하지만 선진국들은 기후변화대응기금을 내겠다고는 했지만, 꼭 UN펀드에 내겠다고 한 적은 .. 더보기
‘오바마, 원자바오도 온다’ 힘받는 기후변화총회 다음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UNPCCC) 당사국총회가 힘을 받고 있다.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이 첫 감축목표를 제시하고,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총회에 참석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중국 국무원은 26일 오는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 단위 기준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5년 대비 40~45% 감축하기로 했다. 또 2020년까지 비화석 에너지가 1차 에너지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15%까지 높이기로 했다. 국무원은 아울러 UNPCCC와 교토의정서 이행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하고, 모든 국가가 ‘공동의, 그러나 차별화된 책임의식’을 갖고 각자의 역량에 따라 기후변화에 대응하자고 강조했다. 신화통신은 이번 조치는 중국 정부가 자국 상황을 고려해 내린 자발적인 결정으로 지구적인 .. 더보기
기후변화 덫에 걸린 티티카카 호수 AP통신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아메리카 최대의 호수인 페루의 티티카카(Titicaca) 호수가 기후변화에 따른 심각한 수위저하로 위기에 처했다고 전했다. 티티카카호수의 현재수위는 지난 60년 이래 가장 낮은 상태라고 한다. 올해에만 4월부터 11월까지 81cm 줄어든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매주 2-3cm씩 낮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수위저하 현상이 지속되어 30cm가량 더 수위가 낮아질 경우, 호수의 동식물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호수에 의지해 살아가는 약 260만 명의 주민들에게도 직접적인 타격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수위저하의 원인을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줄어든 강우량과 늘어난 태양일사량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티.. 더보기
브라질, 개도국 중 가장 야심찬 온실가스 감축목표 발표 다음달 7일이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열린다. 하지만 온실가스 배출 상위 5개국 중에서 중국, 미국, 인도가 아직 구체적인 감축목표를 제시하지 않았으며, 대부분의 개발도상국들도 감축목표 제시에 미온적인 상태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코펜하겐 회의의 성공은 이미 물 건너 갔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탄소배출량이 많은 개발도상국인 브라질이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최근 브라질은 2020년까지 BAU(배출전망치) 대비 36-39%를 감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2005년 배출량 대비 약 20% 감축). 비록 자발적인 감축목표이기는 하지만, 개발도상국들의 감축목표 중에서는 가장 야심찬 목표라 할 수 있다. 아직 감축목표를 제시하지 않은 다른 선진국들을 압박할 수 있는 좋은 기회.. 더보기
봉화에 국내 첫 '산림탄소순환마을' 생긴다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숲가꾸기에서 나온 산물이나 톱밥 등 산촌지역에서 발생하는 산림바이오매스를 에너지원으로 활용, 탄소 배출을 줄이는 저탄소 녹색마을인 '산림탄소순환마을'이 경북 봉화에 국내 처음으로 조성된다. 산림청은 화석 연료를 줄이고 산림 바이오매스 및 목재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중인 '산림탄소순환마을' 조성사업 시범대상지로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를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산림청은 시범 대상지 선정을 위해 지난달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사업공모를 내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5개 지역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시범대상지를 최종 선정했다....(more 2009.11.17 연합뉴스) 더보기
작년 경기침체 불구 CO2 배출 증가 (워싱턴 AP=연합뉴스) 지난해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지구를 온난화시키는 이산화탄소(CO2) 배출이 줄어들기는 커녕 2% 증가했으며 이는 대부분 중국의 고도성장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에너지부 산하 오크리지국립연구소(ORNL)가 17일 새 연구보고서에서 밝혔다. 지리학 전문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 인터넷판에 실린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적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07년에 비해 6억7천100만t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거의 4분의 3을 중국이 차지했다. 중국 외에 한국, 인도, 러시아, 사우디 아라비아, 브라질, 남아공, 인도네시아, 이란, 폴란드, 멕시코, 캐나다, 네덜란드도 500만t 이상 배출량이 늘어난 국가군에 속했다. 이 연구를 이끈 이스트 앵글리아대학의 코린 르 케르 교수.. 더보기
유기농부, 지구온난화 시대의 진정한 영웅 기후변화 연구의 대부라 불리는 제임스 핸슨을 비롯해서 책임감 있는 세계의 석학들은 현재의 상황을 행성 전체의 위급사태라고 규정한다.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인간이 살 만한 수준인 350ppm을 넘어선 지 오래며, 385ppm에서 평균기온 2℃ 상승을 의미하는 450ppm을 향해서 치닫고 있다. 그럼에도 정치인들은 이산화탄소 감축 협상을 앞두고 자국의 이해관계에 매달리며, 지구의 생존을 위한 결단을 내리길 주저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처럼 불확실한 정치가들의 협상에 지구 운명을 맡기고 있어야 하는가?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다른 대안은 없는 것인가? 일반 시민이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역할은 도대체 없는 것인가? 이와 관련해서 1947년부터 유기농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는 미국 로데일.. 더보기
제주를 아시아 기후변화 연구 메카로 세계적인 환경이슈인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할 ‘아시아기후변화대응교육센터’ 조성이 윤곽을 나타내고 있다. 제주도는 아시아기후변화대응교육센터 설립을 두고, 세계자연보전연맹(ICUN),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ICLEI) 등과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ICLEI와 이미 합의를 마쳤고, 지난 8월에는 한국을 방문한 IUCN총재, IUCN아시아사무소장과 교육협력을 추진키로 약속받았다. 또한 9월 전문가들로 구성된 세계보호지역워크숍을 통해 교육프로그램을 구체화시켰다. 현재 MOU 체결을 위한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 아시아기후변화대응교육센터는 아시아 각국의 공무원, 기업체, NGO 등 다양한 그룹의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제주를 환경 협력을 위한 교육 중.. 더보기
전세계 교회 기후변화 맞서 종 울린다 (제네바 AFP=연합뉴스) "다음 달 13일, 세계 기후변화에 맞서 종을 울리세요" 세계교회협의회(WCC)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유엔 기후변화회의가 진행되는 기간인 다음 달 13일 전 세계 교회들이 일제히 교회 종을 350번 울려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각국의 노력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WCC는 또 다른 종교들도 이날 남태평양의 국제 날짜 변경선에서부터 시작해 전 세계에 상징적인 종소리와 기도가 이어지도록 하자며 참여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고 "기후변화회의가 진행되는 중에 전 세계 교회가 종, 북이나 다른 어떤 전통적인 기구든 울려서 사람들이 기후변화에 맞서 기도와 행동에 나서도록 하자"고 제안했다....(more 연합뉴스 2009.11.13) 더보기
코펜하겐 기후회의 상관없이 감축목표 17일 발표 정부는 다음달 열릴 코펜하겐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 결과와 관계없이 우리나라의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예정대로 제시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16일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국제사회에 대한 약속이기 때문에 예정대로 17일 국무회의를 거쳐 감축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13일 위기관리대책회의를 거쳐 2020년까지 온실가스를 BAU(기존 수준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쓸 경우 배출 전망치) 대비 30% 감축한다는 계획을 사실상 확정한 바 있다. 이는 2020년까지 2005년 대비 배출량을 4% 줄이는 것이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코펜하겐 정상회의는 교토의정서를 도출해낸 1997년 교토회의 이후 가장 중요한 회의다....(more 매일경제 2009.11.16) 더보기
"기후변화 대비 식량안보 전략 시급"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대외에 의존하는 식량수급체계는 국가 경제에 부담을 주고 경제위기를 초래할 수 있어 기후변화에 대비해서라도 식량안보 차원에서 전략적인 접근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박은우 학장은 11일 오전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상청과 농촌진흥청 초청 '제4회 날씨 & Joy 포럼'에서 '기후변화와 한반도 식량안보'를 주제로 이같이 발표했다. 박 학장은 "식량생산이 기후변동에 매우 민감하고 취약한 한반도와 같은 농업한계지역에서는 지구온난화와 같은 기후변동과 변화에 대한 국가안보 차원의 적응전략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양곡의 자급률은 30% 이하이고 사료용을 제외한 식량자급률은 50%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여기에 바이오 연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