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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기후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운송수단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대다수 사람들은 기후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운송수단으로 비행기를 지목할 것이다. 속도와 이동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비행기는 가장 많은 화석연료를 소비하는 운송수단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과 시점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달라질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한 논문이 환경분야 최고 수준의 과학저널로 꼽히는 Envir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에 게재되어 소개되었다. 오스트리아와 노르웨이 학자들이 작성한 이 논문의 내용은, 승객 및 화물 운송수단이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5년, 20년, 50년 후의 기온상승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비교한 것이.. 더보기
지구온난화 탓… 확 바뀐 한반도 기후 지구온난화 탓… 확 바뀐 한반도 기후 봄철 이상저온… 8월 강수량 장마때 보다 많아 평균 일조시간 짧아지고 계절 길이도 달라져 (2010.09.12, 세계일보, 나기천 기자) 원문보기 더보기
올 여름 폭염에 바퀴벌레만 '살판났다' 올 여름 폭염에 바퀴벌레만 '살판났다' 30도 안팎이 최적조건…9~10월에도 극성부릴듯 (2010.08.29, 뉴시스, 배민욱 기자) 더보기
기후변화와 부부젤라, 공통점은? 1998년에 처음 출간되어 올해 세 번째 판이 발행된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기후변화와 관련된 두 개의 단어가 추가되었다. 두 단어는 ‘탄소포집저장(carbon capture and storage)’과 ‘지구공학(geo-engineering)’으로 모두 지구온난화 대응기술과 관련이 있는 용어이다. 이 단어들의 등재는 기후변화의 사회적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이번에 등재된 두 단어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 탄소포집저장(carbon capture and storage): 화석연료의 연소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저장하는 과정 ● 지구공학(geo-engineering): 지구온난화 효과를 상쇄하기 위해 시도되는 환경 프로세스의 조작 옥스퍼드 사전에 환경 관련 최신용어들이 등재된 것은 이.. 더보기
인도네시아 산호초 사상 유례없는 속도로 사라져 2004년 쓰나미에도 살아남았던 인도네시아 산호초가 가파른 수온 상승으로 사라지고 있다고 타임지가 보도했다. 지난 5월 인도네시아 아체 지역 인근 안다만 해(Andaman Sea)의 표층수 온도는 34℃에 달했다. 이는 예년 수온에 비해 4℃가량 높은 수준이다. 산호초 백화현상은 산호군락에 공생하는 조류 zooxanthellae가 수온상승으로 산호 조직을 떠나면서 발생하게 된다. 호주의 제임스 쿡 대학교(James Cook Univ.)와 인도네시아의 시이아 쿠알라 대학교(Syiah kuala Univ.)가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아체 지역 인근에 서식하던 산호초는 이미 80%가량 사멸한 상태다. 연구자들은 이와 같은 백화현상이 과거에 경험했던 규모와 속도를 넘어서는 것이라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더보기
기후변화로 심장질환 사망자 증가 폭염과 혹한과 같은 극단적인 기후변화로 심장질환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실린 한 논문에 따르면, 영국에서 기온이 1℃ 떨어지면 심장발작환자는 매일 200명 정도 증가할 수 있다. 폭염도 심장질환 사망자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2003년 여름 프랑스에서는 기온이 40℃를 웃돌아 무려 11,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당시 영국에서 폭염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수는 2,000여 명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2080년 무렵이 되면 이와 유사한 사태가 매년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사람들은 런던 위생 열대 의학원(London School of Hygiene & Tropical Medicine)의 연구원.. 더보기
프랑스, CO2 감축 실패한 것으로 드러나 프랑스는 지난 20년 동안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프랑스 지속가능개발부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07년 까지 CO2 배출총량은 4억 3,800만 톤에서 4억 3,900만 톤으로 다소 증가했다. 생산과 소비 분야에서 에너지 효율은 향상되었지만(동일 경제규모였다면 탄소배출량이 30%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그 효과가 사라진 것이다. 부문별로 보면 산업계의 CO2 배출량은 10% 감소했으나, 서비스와 수송부문에서 각각 25%,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에서 난방 및 자동차 운행에 따른 배출량 역시 증가해 국가 CO2 배출총량의 1/3을 차지하고 있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김미형 객원연구위원). 더보기
지구온난화를 부인할 수 없는 10가지 증거 지난 10년간 지구의 기후는 어떻게 변해 왔을까? 미 해양대기청(NOAA)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는 이에 대한 답을 담고 있다. 보고서는 10가지 핵심지표를 통해 지구온난화는 더 이상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없는 확고한 사실임을 보여주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80년대 이후 매 10년의 평균기온은 그 이전의 10년에 비해 늘 높았으며, 20세기 중반 이후 지구는 계속 더워지고 있다. 이렇듯 가파른 기온상승은 인간이 배출한 온실가스를 고려하지 않고서는 설명할 방법이 없다. 이와 같은 내용은 인간의 활동으로 배출된 온실가스가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라는 2007년 IPCC 제4차보고서의 결론을 재차 확인하는 것이다. 보고서 작성에는 48개국에서 300명이 넘는 과학자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 더보기
적은 비용으로 기후변화를 막는 23개의 정책 미국의 기후전략센터(Center for Climate Strategies)가 23개의 비용효과적인 기후변화 정책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각 정책이 수반하는 비용과 편익을 분석한 결과가 담겨있다. 이 정책들이 모두 시행되면 매년 미국이 감당해야 하는 탄소배출 감축비용 가운데 50억 달러 이상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후전략센터의 연구는 미국 내 16개 주 정부의 종합적인 기후변화 행동계획을 참고해 계량경제모델을 적용한 결과로서 고용, 수입, GDP, 에너지 소비 등에 관한 정책이 국가 전반에 미칠 영향을 예측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는 2005년 이래 각 주 정부의 기후변화 관련 정책설계와 분석 및 실행 과정에 관여했던 사람들이 제공하는 정보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더보기
에너지효율 기준 강화하면 차량 1억대 감소 효과 식기세척기와 냉장고 등 주요 가전제품에 대한 에너지효율 기준을 강화하는 만으로도 향후 25년간 5억5,000만톤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를 가진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주요 가전제품 제조사들과 환경소비자단체들은, 주요 가전제품의 에너지효율 기준 강화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그 내용을 미 에너지부(DOE), 환경보호청(EPA), 의회 등에 전달하기로 했다. 미 에너지부는 냉장고, 냉동고, 세탁기 및 건조기, 식기세척기, 에어컨 등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가전제품들의 에너지효율 등급을 개선할 계획을 갖고 있다. 가전제품 제조사들과 환경소비자단체들의 공동 제안은 이에 따른 것으로서 이들의 제안이 받아들여진다면 에너지 소비 절감은 제품별로 5~50%에 달할 전망이다. 이를 합산하면 향후 25년간 5억5,000.. 더보기
지구온난화로 바다 식물플랑크톤 40% 감소 지난 100년간 바다에 사는 식물성 플랑크톤이 40%나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 7월 29일 네이처지에 실린 한 논문에서 나온 과학적인 분석결과이다. 논문은 식물성 플랑크톤 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바다 표층 온도의 상승을 꼽고 있다. 바다 표층의 온도가 올라가면 해저 바닥의 영양염이 풍부한 물이 표층으로 올라오지 못하는 성층화(stratification)가 발생하게 된다. 성층화의 좋은 예는 열대바다이다. 열대바다가 맑고 투명한 이유는 표층이 따뜻하기 때문에 성층화가 발생하고 이에 따라 영양염 공급이 차단되어 식물플랑크톤이 잘 자라지 못하기 때문이다. 바다 식물성 플랑크톤은 우리가 숨 쉬는 데 필요한 산소의 절반을 생산하고 있다. 대기에 존재하는 이산화탄소를 바다로 흡수한다는 점도 식물성 플.. 더보기
“탄소 포집저장, 근본적 한계 있다” 덴마크 교수 지적 … “1천년간 누출 확률 1%보다 낮아야 하는데 어렵다” 석유, 가스, 석탄 등 화석연료를 연소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붙잡아 저장함으로서 지구온난화를 막겠다는 꿈은 탄소누출 가능성 탓에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적인 과학저널인 ‘네이처 지오사이언스(Nature Geoscience)’지 최근호에 실린 한 논문에 따르면, 이산화탄소를 땅 속이나 해저에 가두는 것은 핵폐기물 처분장처럼 심각한 위험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논문 저자인 ‘덴마크 지구시스템과학센터’의 게리 셰퍼 교수는 “탄소포집저장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려면 수만 년 동안 미래세대의 위험을 완벽하게 차단해야 하고, 이는 1000년 동안 탄소가 누출될 확률이 1% 미만으로 유지되어야 함을 뜻한다”.. 더보기
'끓는 지구'…지구 표면온도 사상 최고 '끓는 지구'…지구 표면온도 사상 최고 (2010.07.19, MBN) 더보기
‘탄소가격’에 기초한 기후변화 접근법은 새로운 희망일까? 코펜하겐 협상의 실패로 기후변화 대응노력이 약화되는 가운데 기후변화협상을 성공적으로 타결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방법에 대한 모색이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 7월 7일 호주 로웨이 연구소와 경제학자 워릭 맥퀴빈 교수가 발표한 보고서 ‘세계 기후보호정책의 대응: 다시 생각하는 온실가스 감축체계’는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제안을 담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지금까지 UN이 구사했던 방식은 기후변화협약에 가입한 193국이 개별적으로 목표치를 설정하도록 유도하는 것이었다. 지난해 코펜하겐에서도 이와 같은 방법론에 의거해 온실가스 감축목표, 방식, 검증방법 등을 논의했지만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에 심각한 의견대립이 노출되어 합의를 이룰 수 없었다. 이후 UN은 다각적으로 중재를 시도해 왔지만 아직까지는 별다른 진.. 더보기
온실가스 감축목표치 분석 - 이대로라면 기온 4℃ 상승은 불가피 세계 각국의 온실가스감축목표치를 분석한 결과 금세기말 지구 평균기온은 평균 4℃(7℉)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기온이 4℃가량 상승하면 지구상의 많은 생물 종이 사라지게 되고 그린란드의 빙하는 거의 모두 소실될 것이다. 작년 12월 코펜하겐에서 각국 대표들은,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이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한 산업혁명 시대와 비교했을 때 지구 평균기온 상승분을 1.5~2℃(2.7~3.6℉) 이하로 제한한다는 목표에 합의했다. 하지만 그 후 6개월 동안 Climate Interactive가 세계 주요 경제대국을 포함한 60여개 국가들의 온실가스 감축노력을 모니터링한 결과 이대로라면 2100년까지 거의 두 배(약 4℃)의 기온상승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개발도상국들은 2℃보다 낮은 1.5℃.. 더보기
지구지킴이 향유고래 [서울신문] 남극해의 향유고래들이 지구온난화를 막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활동으로 인해 제거되는 온실가스가 무려 자동차 8만대가 배출하는 양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BBC는 15일(현지시간) 남극해에 집단 서식하는 1만 2000여마리의 향유고래들이 물고기와 오징어 등을 먹은 후 한 마리당 연간 50t의 철 성분을 바닷속에 배설한다는 호주 과학자들의 연구결과를 전했다. 과학저널 영국왕립학회보 최신호에 게재된 이들의 논문에 따르면 이 철 성분은 식물성 플랑크톤의 생장과 광합성을 하도록 촉진시켜 대기중 이산화탄소 제거를 돕는다. 연구팀은 남극해의 향유고래 집단이 철분 배설을 통해 제거하는 이산화탄소의 총량을 40만t수준으로 추산했다. 이는 승용차 1대가 매년 2만㎞를 주행한다고 .. 더보기
탕가니카 호수 수온 최고치 기록해 탄자니아와 콩고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바이칼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저수량이 많은 담수호 탕가니카 호수의 수온이 지난 90년 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논문이 네이쳐 지오사이언스지에 실렸다. 이 호수의 수온은 지난 90년 간 약 0.9℃ 상승해 지난 1,500년간의 기록 중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탕가니카 호수 주변에는 약 1천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이들은 식수와 어획을 통한 식량공급을 탕가니카 호수에 의존하고 있어 수온 상승은 생태계 파괴와 함께 주민들의 생존까지 위협하고 있다. 탕가니카 호수의 수온변화를 연구하고 있는 미국 브라운 대학의 지질학 연구팀은 호수 바닥의 퇴적물 감식을 통해, 이 호수의 급격한 수온상승이 지난 세기 인간이 배출한 온실가스 증가량과 깊은 관련을 맺고.. 더보기
지구온난화로 에베레스트 등반 위험해졌다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에베레스트 등반이 점점 위험해지고 있다는 세파의 증언이 나왔다. 네팔인 세파로서 8,850m 정상을 20차례나 등반한 아파에 따르면, 빙하와 눈이 녹아 불어난 물이 홍수처럼 쏟아져 내리면서 등반가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으며 곳곳에서 바위들이 드러나고 있다. 노출된 바위 표면은 아이젠 사용을 힘들게 하기 때문에 추락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다. 최근 에베레스트 등정이 인기를 끌면서 많은 아마추어 등반가들이 정상 등정을 시도하고 있다. 이 때 숙련된 세파의 도움이 필요함은 물론이다. 최근 런던 대학은 히말라야 빙하가 연간 10~60m의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으며, 빙하의 해빙으로 등반가들이 더 많은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히말라야 빙하의 해빙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 더보기
바다 수온상승이 두려운 이유 바다의 수온은 육지의 기온보다 쉽게 변하지 않는다. 따라서 지구온난화 현상의 관찰에 훨씬 더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네이처지에 발표된 한 논문에 따르면, 지난 15년 동안 전 세계에서 광범위하게 수집된 바다 수온자료를 분석한 결과 바다가 꾸준하게 더워지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미국, 영국, 독일과 일본의 해양학자들로 이루어진 연구팀은 바다 수심 700m 상층부의 수온이 1993년부터 2002년까지 꾸준히 증가해왔음을 밝혀냈다. 2003년 이후부터 수온의 상승속도는 둔화되고 있지만, 전반적인 수온 상승속도는 IPCC 제4차보고서에 수록된 값보다는 약간 높은 수준이다. 이번 연구는 특히 Argos라 불리는 최신 수온관측 장비를 이용해 전 세계의 해수온도를 가장 정확하게 측정해낸 것으로 평가된다. 바.. 더보기
에너지 초고효율 기업의 7가지 습관 미국의 기후변화 전문기관인 퓨 센터(Few Center)의 새 보고서에 따르면, 에너지 효율 향상에 노력을 기울인 기업들은 수십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으며, 온실가스 배출량도 수백만 톤가량 줄일 수 있다. 지난 수십 년간 불안정한 에너지가격은 기후변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의 증가, 에너지와 환경과 관련된 보다 향상된 고객지원을 동반되면서 기업이 져야할 환경책무에 대한 관심을 빠른 속도로 높여왔다. 에너지 효율 향상은 기업이 취할 수 있는 다양한 행동 가운데 최우선적인 전략으로 간주된다. 2년 동안 퓨 센터 기후변화부 연구원, 프로젝트 자문위원회, 퓨 센터 기업환경지도자위원회, 프로젝트 컨설턴트 등이 연구한 결과를 담은 퓨 센터의 보고서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자하는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최첨단 에너지 .. 더보기
아이슬란드 화산폭발의 원인은? 지난 3월 20일 아이슬란드 화산폭발로 초래된 피해액이 이미 수십조 원에 달하고 있다. 유럽의 항공 마비사태를 불러온 이번 화산폭발의 원인은 무엇일까? 이번에 화산이 폭발한 곳은 아이슬란드 남부 빙하지역에 속한다. 이는 일부 과학자들이 이번 화산폭발과 빙하와의 관련성에 주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로이터 통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 과학자들은 향후 수십 년 동안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화산폭발이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라는 논쟁적인 가설을 내놓고 있다. 화산 정상을 덮고 있는 빙하가 녹게 되면 화산 지층을 누르는 압력이 감소하고 마그마의 생성이 더 활발해진다는 것이다. 압력이 낮아지면 낮은 온도에서도 암석이 녹아내려 마그마가 더 쉽게 생성될 수 있다. 아이슬란드대학교의 화산전문가 지그문센 박사는 약 1만 년 .. 더보기
도쿄시, 아시아 최초로 탄소배출권 거래계획 발표 지난 1일 도쿄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탄소배출권 거래계획을 발표했다. 1,300만 명의 인구를 가진 거대도시 도쿄는 2020년 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0년 대비 25% 줄인다는 목표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1,400개의 공장과 건물의 온실가스 감축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도쿄 내 사업장들은 올해부터 2014년까지 이산화탄소를 최근 배출량 기준6% 감축해야 한다. 2011년부터 탄소배출권거래가 이루어지면 감축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업체는 배출권을 사들여야하며 위반하면 벌금을 부과함과 동시에 회사명이 공개될 예정이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김미형 객원연구위원) 더보기
'쉬플리'로 공차율 줄이는 유럽 국가들 화물운송에서 운송비 절약과 함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여지는 크다. 물건을 실어 나른 후 빈차로 돌아오는 공차율을 줄이면 운송효율을 높일 수 있다. 빈차가 아니더라도 화물을 트럭에 되도록 꽉 채워 운반할 수 있다면 불필요한 수송을 줄이게 되어 운송효율은 높아질 것이다. 독일의 온라인 운송시장 ‘쉬플리(Shiply)’는 이렇듯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일이 어렵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쉬플리는 e-Bay처럼 온라인에서 화물배송 주문이 이루어지는 사이버 배송시장이다. 화물을 보내고 싶은 사람은 쉬플리 홈페이지에 화물의 종류, 부피, 배송희망지, 배송시간 등을 입력만 하면 된다. 배송회사들은 다른 화물과 함께 배송할 수 있는지 운송경로를 따져본다. 배송 의뢰자가 원하는 바를 배송회사들이 충족시킬 .. 더보기
기후변화 회의론자들 돈줄은 미 석유회사 미국의 석유회사 코흐 인더스트리가 미국과 유럽에서 지구온난화 회의론자들에게 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환경단체 그린피스 조사결과 밝혀졌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이 30일 보도했다. 그린피스는 캔자스에 본부를 둔 코흐 인더스트리가 보수.자유주의 단체 35곳과 상하원 의원 20명 이상을 지원했다고 비난했다. 이들 중 일부 단체와 의원들은 기후과학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기후 과학자들과 화석 원료에 대한 대체에너지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지속적으로 공격했다고 그린피스는 주장했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코흐 인더스트리는 1997년에서 2008년 사이 기후변화 반대 단체들에 약 4천800만달러를 기증했다. 2005년에서 2008년 사이에는 2천500만달러를 제공했는데 이는 정유회사 엑손모빌과 같은 잘 알려진 기증.. 더보기
UN기후변화협상 합의 ‘2011년에나 가능’ 이보 드 부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은 “올해 12월에 열리는 칸쿤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2011년에 새로운 기후변화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할 필요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멕시코 칸쿤에서 열리는 회의에서는 2011년 협상 타결을 목표로 ‘코펜하겐 어코드’를 보다 구속력이 있는 상태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합의를 이루기 전에 공통의 이해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EU와 많은 개도국들이 구속력 있는 합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구속력 있는 합의가 무엇을 뜻하는지 모호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국제적인 수준의 구속력 있는 합의인가 아니면 국내적인 수준에서 구속력 있는 합의인가? 혹은 이행의무 규정을 통한 구속력 있는 합의인가? 혹은 세 가지 모두인.. 더보기
[캠페인] 고기없는 월요일 함께 해요! 지난해 12월 기후변화행동연구소 블로그에 게재되었던 안준관 선임연구원의 이라는 글을 기억하시나요? 월드워치연구소가 지구 전체 온실가스의 절반 가량을 방출하는 주범으로 지목했던 육류 생산 및 소비 시스템! 지구상에서 육류소비를 위해 사육되는 소는 10억 마리. 이 소들이 되새김질과 방귀를 통해 배출하는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보다 23배 농도가 진한 대표적인 온실가스입니다. 소들이 사육되는 목초지는 아마존 산림을 벌채한 자리에 조성되고, 소의 먹이를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물과 곡물이 소비되지요. 온난화를 막고 숲을 보호하고 싶지만, 그렇다고 당장 식탁 위의 음식을 모조리 바꾸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비틀즈'의 멤버였던 폴 매카트니는 즉, '일주일에 하루 고기 먹지 않기'를 실천하자는 캠페인을 벌이기 시작.. 더보기
기후변화로 호주 산호초 백화현상 가속화 호주 과학자들이 지구 최남단에 서식하는 산호초 군락의 백화현상을 경고하고 나섰다. 1993년부터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로드하우 군도를 모니터링 해온 서든크로스대학 연구팀은 바다 수온이 2℃가량 상승하면서 산호초의 색깔이 하얗게 탈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과학자들은 시드니 동부의 산호초 군락 약 600km를 조사한 결과 열대지역의 따뜻한 바닷물이 호주 대보초 부근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백화현상을 보이는 산호초들은 바닷물 온도가 정상으로 돌아간다면 살아남을 수도 있으나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수십 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산호초 백화현상은 수온 상승으로 산호에 공생하며 산호의 생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갈충조류(zooxanthella)가 산호를 떠나면서 산호가 하얗게 바래는 현상이다. 갈충조.. 더보기
경제침체에도 이산화탄소 농도는 증가 경제침체로 많은 국가들에서 산업생산에 제동이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2010년 온실가스 농도는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플린 기지에서 측정한 이산화탄소는 393.71ppm을 기록했다. 이는 2009년 같은 시기인 3월 첫 2주 동안의 393.17ppm에 비해 약간 증가한 수치다. 노르웨이 극지연구소의 요한 스트룀 박사에 따르면, 제플린 기지에서 확보한 데이터는 1980년대 말 이후 온실가스 증가속도가 빨라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북반구에서 이산화탄소 농도는 보통 봄철 식물이 자라기 전에 최고치를 나타낸다. 식물이 자라나면 이산화탄소를 흡수 능력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산화탄소 농도는 화석연료 사용이 본격화된 산업혁명 이래 1/3 이상이 증가했다. 2009년 아프리카 인근 바다에서 진행된.. 더보기
‘아웃소싱’된 온실가스, 누구의 책임인가? 기후변화 협상 과정에서 가장 논란이 큰 이슈 중 하나는 제품의 수출과 수입, 그에 따라 생산지와 소비지가 일치하지 않는 조건에서 CO2 발생량을 어떻게 계산할 것인가의 문제다. 해외로 수출하는 제품의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CO2는 제조국의 온실가스인가, 아니면 제품의 최종 소비가 이루어지는 수입국의 온실가스인가? 예컨대 우리나라가 미국 시장으로 수출하는 자동차 1대의 생산 과정에서 연간 100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고 치자. 이 100톤을 책임져야 하는 국가는 우리나라인가 미국인가? 지금까지 세계 각국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정할 때 기준이 되었던 것은 그 나라에서 ‘배출된’ 온실가스 양이었다. 하지만 이는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하는 중국을 필두로 개발도상국들이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상당량이 선진국 소비자들.. 더보기
태양의 활동과 ‘소빙하기’의 미신 태양의 활동이 지구온난화의 결정적인 요인이며, 가까운 시일 내에 소빙하기가 도래할 것이라는 기후변화 회의론자들의 주장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학술지 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현재 태양의 활동이 휴지기에 있지만 이러한 현상이 지구온난화를 멈출 수는 없다는 것이다. 논문을 작성한 독일 포츠담기후영향연구소(PIK) 과학자들은 가까운 미래에 새로운 소빙하기가 도래할 것이라는 주장 역시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논문은 약화된 태양의 활동이 지구 기후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미미하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태양 흑점에 대한 연구 결과는, 최근 약 100년 동안 태양의 활동이 매우 둔화되어 휴지기 상태에 있음을 말해준다. 1970년 인공위성 측정이 시작된 이래 태양광선이 지금보다 약했던 적은 없..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