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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발전소

원전 스트레스 테스트 유럽 전역에서 시작돼 유럽연합에서 총 143기의 원전을 대상으로 하는 강도 높은 ‘스트레스 테스트’가 6월 1일부터 시작된다. 유럽원자력안전규제그룹(European Nuclear Safety Regulators' Group, ENSREG)은 이번 테스트에서는 과거보다 훨씬 강화된 기준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전 스트레스 테스트는 다음과 같이 세 단계로 실행될 예정이다. ⓒ flickr/redjar ● 사전 평가(Pre-assessment): 원전 운영자가 해당 원전과 관련된 주요 자료를 자국의 규제기관에 제출하고 운전과 관리계획 등을 묻는 질문지에 답을 한다. ● 국가 보고서(National Report): 해당 원전이 가동되고 있는 국가의 규제기관이 사전 평가단계에서 제출된 자료와 질문지에 대한 답의 신뢰성을 검수한 .. 더보기
독일, 핵폐기장 인근에서 백혈병 증가 최근 독일의 핵폐기장 인근에서 암과 백혈병 발병이 증가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돼 큰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가 된 지역은 아쎄(Asse)에 있는 핵폐기장 인근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는 2002년부터 2009년까지 다른 지역보다 백혈병 발병 사례가 두 배 이상 많았으며, 특히 여성들의 경우 갑상선암 발병률이 3배 이상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아쎄지역의 폐광은 1967년부터 1978년 까지 저준위 및 중준위 핵폐기물 126,000 드럼이 처분된 곳이다. 현재 높은 암 및 백혈병 발병률과 핵폐기장 사이의 인과관계는 완벽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폐기장을 관리하는 연방방사선방호청(BfS)은 핵폐기물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이러한 사례가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2007년 연방방사.. 더보기
원자력 '르네상스'의 치명적 함정 전기요금이 원자력 발전 홍보에 쓰인다? "원자력 꽃이 피었습니다." 원자력 르네상스가 왔다고 야단법석인 언론기사 중에서 머릿속에 강렬하게 남은 문구이다. 원자력을 '꽃'에 비유할 정도이니, 한국사회에서 원자력발전이 제대로 날개를 달았다. 이명박정부는 녹색성장의 맨 앞자리에 '원자력'과 '4대강'을 내세우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 원전 4기 수주를 계기로 대통령의 지지도는 올라갔고, 원자력은 곧 '국익'이라는 등식이 성립되고 있다. 언론은 원전수출의 경제적 효과와 성공신화만 전달할 뿐, 균형있는 심층보도를 외면했다. 인터넷 공간에서도 원자력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은 '애국심'을 의심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정부는 2022년까지 원자력발전소 12기를 더 지을 계획이다. 원자력발전소의 확산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