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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산불

2010년 기상재해 피해 규모 밝혀져 기후변화의 눈으로 보면 2010년은 어떤 해였을까? 세계적인 보험회사 Munich Re의 발표내용에 따르면, 2010년은 약 950건의 자연재해로 295,000여명이 목숨을 잃은 해로 기록되었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나라는 아이티, 지진으로 222,570명의 목숨이 희생됐다. 2위는 폭염과 산불로 56,000명이 사망한 러시아, 3위는 지진, 산사태, 홍수 피해가 겹쳤던 중국이었다. 4위는 홍수로 국토의 3분의 2가량이 침수돼 1,760명이 죽은 파키스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보면 2010년 발생했던 950건의 자연재해 가운데 90%는 기후변화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폭풍, 홍수, 열파가 초래했다. 이는 1980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자연재해율로서 지난 10년간 연평균 재해율보다 21%.. 더보기
러시아, 산불 피해 3천억 달러에 달해 올 여름 러시아 산불이 부른 산림피해액이 헥타르 당 25,000달러이며, 목재가치와 산림복원 비용을 감안할 때 최소 3천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야생동물의 피해액은 제외된 금액이다. 러시아 환경학자들은 산불 피해를 입은 숲 면적이 1,000천만 헥타르 이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 긴급재해부 장관은 29,500건의 산불로 약 93만 헥타르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환경학자들은 재난 수준의 산불피해를 러시아 정부가 의도적으로 축소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푸틴 총리 재임기간인 2000년부터 2008까지 불합리한 산림법 제정과 개정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허술해진 산림관리 정책으로 러시아의 자랑이던 숲들이 황무지로 변했으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