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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항공우주센터

선박과 항공기, 누가 더 오염시키나? 바다를 오가는 선박들은 항공기들에 비해 대기오염 물질을 더 많이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15일 독일 항공우주센터(DLR)와 브레멘 대학의 소장 연구자들은 이와 같은 조사 결과가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2000년 해양운송 부문은 이산화탄소(CO2)를 8억 톤가량 배출함으로써 항공 부문이 내뿜었던 것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질소산화물(NOX)은 2,000만 톤, 이산화황(SO2)은 1200만 톤가량이 배출돼 항공 부문보다 10∼100배나 많았다. 연료 주입하는 선박들 사진: US Navy 사실 이산화황은 지구온난화를 늦추는 구실을 하는 기체다. 이산화황과 황화합물은 대기 속에서 황산으로 변한 후 수증기와 반응해 에어로졸을 형성한다. 미세한 물방울인 에어로졸은 태양의 복사에너지를.. 더보기
[유럽/아프리카] 아프리카 사막 태양광시설 건설계획, 생태식민주의 논란에 휩싸여 아프리카 사막에서 생산된 태양광에너지가 유럽 전역에 전력을 공급할 날이 멀지 않았다. 지난 7월 중순 지멘스, E.ON, RWE, 도이체방크, 뮌헨 리 등 유럽의 12개 기업들은 ‘데저텍(DESERTEC)’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데저텍’은 로마클럽이 창안하고 독일항공우주센터(DLR)가 구체화시킨 아이디어다. 4000억 유로가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는 2050년까지 유럽 전체 전력수요의 최소 15%를 북아프리카의 태양열 에너지로 공급할 예정이다. ‘데저텍’이 실현되면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지역에 태양광시설이 설치된다. 생산된 전력은 해저케이블을 통해 유럽에 공급될 예정이다. 독일 일간지 ‘쥐드도이체 차이퉁’은 데저텍으로 생산되는 전력에너지양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