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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바다사자 무리들, 온난화 피해 갈라파고스 섬 떠나 최근 해양학자들은 갈라파고스 섬에만 서식하던 바다사자들이 페루 해안가에서 남동쪽으로 900 마일 떨어진 곳으로 이주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페루 수생동물보전연구협회에 따르면, 갈라파고스 바다사자가 에콰도르 다도해 주변의 친숙한 환경을 버리고 서식지를 떠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에는 30여 마리의 개체들이 무리지어 이동했다. 카를로스 예이펜 협회장은 "간혹 에콰도르나 콜롬비아 등에서 갈을 잃은 바다사자들이 발견된 적은 있었지만, 섬 바깥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갈라파고스 바다사자들의 이동은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연구자들은 갈라파고스 바다사자들이 서식해왔던 페루의 포카(Foca)섬 주변 바다의 수온이 지난 10여 년간 17℃에서 23℃로 증가했다는 .. 더보기
[국제] 태평양 적도 인근 비구름대 매년 1.4km 북상 스위스 인터넷 신문 는 학술지 에 발표된 논문을 인용해 태평양 적도 근처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비구름대가 지난 300년에 걸쳐 천천히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애틀 워싱턴대와 스위스 연방기술연구소의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큰 강우대로 묘사되는 적도 열대수렴대(Intertropical Convergence Zone)는 1400-1850년경 유럽의 소빙하기시대에는 지금보다 훨씬 남쪽에 위치하고 있었다. 지금은 이 비구름대가 소빙하기 때보다 약 500km 북쪽에 위치하고 있어 연평균 1.4km씩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열대수렴대의 이동의 증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는 갈라파고스 섬이다. 이 섬은 지금 건조한 기후로 말라가고 있지만, 과거 소빙하기에는 오늘날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