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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카본 줄이면 지구 온도 0.5℃ 낮출 수 있다

나라 바깥 소식 | 2011.06.27 13:26 | Posted by 기후변화행동연구소

“대류권 오존과 블랙카본 농도를 줄이면 지구 평균온도를 0.5℃가량 낮출 수 있다.” 유엔환경계획(UNEP)과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주 독일 본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상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는 UNEP이 지난 2월 발간한 보고서의 후속편 성격이다(관련 기사:  기후변화에 미치는 블랙 카본과 대류권 오존의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탄소가 함유된 스모그와 그을음을 줄이면 단시일 내에 농작물 생산이 증가하고 호흡기질환 예방에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잔류기간이 최대 100년 정도인 이산화탄소와 달리 블랙카본은 대기에 며칠 또는 몇 주만 남아 있기 때문에, 블랙카본 줄이기는 단기적인 기온상승 억제에 매우 효과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

사진출처: UNEP 

블랙카본을 줄이게 되면 지구 기온을 낮추는 효과 외에도 대기 질 개선으로 250만 명에 달하는 조기사망자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옥수수, 쌀, 콩, 보리 생산량의 1-4%에 해당하는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블랙카본은 태양빛을 막거나 흡수할 뿐 아니라 눈과 얼음 위에 쌓여 태양빛을 흡수하고 구름 형성에 관여함으로써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친다. 블랙카본 농도를 빠른 속도로 줄이게 되면 산악빙하의 해빙을 늦추고 북극의 온도 증가를 2040년까지 0.7℃가량 낮출 수 있다. 블랙카본을 줄이려면 디젤자동차에 필터장착, 선진국의 통나무 스토브를 목재펠릿 스토브로 교체, 개발도상국 주민들의 취사와 난방을 위해 청정 바이오매스 스토브로 제공, 농업부산물의 야외소각 금지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도시스모그를 일으키는 오존은 강력한 온실가스이자 건강에 매우 해로운 대기오염 물질이다. 오존은 역시 강력한 온실가스 가운데 하나인 메탄이 전구물질이며, 수세기 동안 북반구에서 농도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 왔다. 오존 농도 저감에는 자동차 운행 억제, 유기성폐기물의 퇴비화와 혐기성 분해, 하수처리장에 가스회수 기술 적용, 가스관 누출 예방, 논의 간헐적인 통기 등이 도움이 된다.

중기적으로 지구 기온상승을 억제할 수 있는 명확하고 구체적인 방법들은 이미 나와 있는 상태다. 기후변화 억제, 대기 질 향상, 농업생산량 증가라는 대류권 오존 및 블랙카본 줄이기의 윈-윈 효과가 이를 입증해주고 있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김미형 객원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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