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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전사고 가능성 알고도 묵살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지진과 거대한 해일의 치명적인 조합이 어떤 피해를 가져왔는지 반복적으로 설명해왔다. 얼마 전 도쿄전력의 마사타카 시미즈(Masataka Shimizu) 대표는, 후쿠시마 다이치 원자력 발전소에서 일어나고 있는 재앙을 두고 "우리가 경험해 본 적 없는 자연의 거대한 힘"이라는 표현으로 일본 국민들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의 자연재해 수용능력은 2007년 이래 끊임없이 과대평가 되어왔다. 2004년 수마트라 해안에서 발생한 지진해일은 원자력 산업계의 상식을 흔들어 놓는 계기가 되었다. 지진해일이 인도네시아와 주변 12개 국가를 덮쳤으며, 인도 남부에서는 원자력 발전소가 침수되는 사고를 경험해야 했다. 아.. 더보기
일본 풍력발전, 지진과 해일에도 끄떡없었다 지진과 쓰나미 대참사에 이은 핵발전소 사고로 전 일본 열도가 슬픔과 위험에 빠져있는 가운데 풍력발전업계는 정 반대의 상황을 맞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지진 이후 풍력발전 업체들은 전력사들로부터 부족한 에너지 공급량을 채우기 위해 발전 용량을 늘려달라는 요청을 받고 있고 있기 때문이다. 풍력발전 설비들은 대지진 이후에도 피해가 거의 없으며, 이번 지진의 진앙으로부터 300km 떨어진 바다 위의 풍력터빈들도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본 동부의 11개 풍력발전 회사 가운데 8개가 정상적인 가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3개도 지진과 쓰나미 이후 급증한 에너지 수요 탓에 발생한 송전 선로 고장에 의한 일시적 중단일 뿐 직접적인 영향은 받지 않았다. 일본의 최대 풍력발전 회사 유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