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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면 상승

“해수면 상승 2배 이상 과소평가됐다” 북극지방의 기후변화가 초래할 해수면 상승 속도가 과소평가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노르웨이 오슬로 소재 ‘북극감시 및 평가프로그램(Arctic Monitoring and Assessment Programme, AMAP)이 발간한 SWIPA 2011 보고서에 따르면, 그린란드를 포함한 북극 얼음 층이 녹아내리면서 2100년 전 세계 해수면은 0.9m에서 최대 1.6m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 go_greener_oz/flickr 이와 같은 전망은 2007년 '유엔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가 제4차 보고서를 통해 예측했던 2100년까지의 상승폭 18-59 cm과는 큰 격차가 있는 것이다.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태평양의 저지대 섬 국가들은 세계 지도에서 사라지게 될 전망이다. 미국 플.. 더보기
“기후변화로 북극 해안이 깎여나가고 있다” “북극 연안은 기후변화에 따른 연안침식으로 연평균 2m 이상씩 깎여나가고 있다.” 독일 등 10개국 출신 과학자 30명으로 구성된 연구진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 ‘북극 연안의 현황 2010(State of the Arctic Coast 2010: Scientific review and outlook)’에 담긴 내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북부에 위치한 라프테프 해(Laptev Sea), 동시베리아 해(East Siberian Sea), 알래스카, 캐나다 북부의 보퍼트 해(Beaufort Sea) 연안에서는 1년에 10-30m씩 침식되고 있는 곳도 있다. ⓒ 보고서 이렇듯 빠른 속도의 연안 침식은 기후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지구 온난화로 얼음층 면적과 두께가 감소하게 되면, 대기 중에 노출되는 .. 더보기
지구온난화를 부인할 수 없는 10가지 증거 지난 10년간 지구의 기후는 어떻게 변해 왔을까? 미 해양대기청(NOAA)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는 이에 대한 답을 담고 있다. 보고서는 10가지 핵심지표를 통해 지구온난화는 더 이상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없는 확고한 사실임을 보여주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80년대 이후 매 10년의 평균기온은 그 이전의 10년에 비해 늘 높았으며, 20세기 중반 이후 지구는 계속 더워지고 있다. 이렇듯 가파른 기온상승은 인간이 배출한 온실가스를 고려하지 않고서는 설명할 방법이 없다. 이와 같은 내용은 인간의 활동으로 배출된 온실가스가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라는 2007년 IPCC 제4차보고서의 결론을 재차 확인하는 것이다. 보고서 작성에는 48개국에서 300명이 넘는 과학자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 더보기
해수면 상승으로 위기에 처한 파나마 군도 여러 해에 걸친 산호초 파괴에 이어, 해수면 상승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한 파나마 군도의 토착민 수천 명이 정든 땅을 떠나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밤이 되면 에메랄드 빛 바닷물이 발목까지 차오르고 섬 안의 오두막과 야자나무가 썩어가는 현실을 감내하지 못한 결과다. 본토와 주변의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파나마는 전 세계적인 해수면 상승과 함께 점점 더 깊숙이 가라앉고 있다. 방파제 역할을 해왔던 산호초들이 과다 채취되면서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다. 파나마 정부에 따르면, 자치구역의 토착민 32,000 명 중 절반에 가까운 인구가 이주해야할 위기에 처해있는 것으로 보인다. 작년 코펜하겐 기후회의에서 전 세계의 정치 지도자들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구속력 있는 협약 체결에 실패했다. 올해 멕시코 칸쿤에서 열릴.. 더보기
'기후변화 최전방' 제주는 '이미 전쟁 중' '기후변화 최전방' 제주는 '이미 전쟁 중' (2010.07.11, YTN) 더보기
바다 수온상승이 두려운 이유 바다의 수온은 육지의 기온보다 쉽게 변하지 않는다. 따라서 지구온난화 현상의 관찰에 훨씬 더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네이처지에 발표된 한 논문에 따르면, 지난 15년 동안 전 세계에서 광범위하게 수집된 바다 수온자료를 분석한 결과 바다가 꾸준하게 더워지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미국, 영국, 독일과 일본의 해양학자들로 이루어진 연구팀은 바다 수심 700m 상층부의 수온이 1993년부터 2002년까지 꾸준히 증가해왔음을 밝혀냈다. 2003년 이후부터 수온의 상승속도는 둔화되고 있지만, 전반적인 수온 상승속도는 IPCC 제4차보고서에 수록된 값보다는 약간 높은 수준이다. 이번 연구는 특히 Argos라 불리는 최신 수온관측 장비를 이용해 전 세계의 해수온도를 가장 정확하게 측정해낸 것으로 평가된다. 바.. 더보기
해수면 상승 예측은 얼마나 정확한가? 우리가 지구온난화를 걱정하는 이유는 기후변화에 동반되는 재난이 어느 한 나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지구 전체에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심각하게 손상된 지구생태계 정상상태로 되돌리는 것은 인간의 힘으로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도 기후변화 대응의 절박성을 말해준다.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는 다양하지만, 가장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것은 아마 해수면 상승일 것이다. 전 세계 인구의 41%가 해안가에 살고 있고 인구 1,000만 명 이상의 대도시의 2/3도 바다와 인접한 저지대에 위치한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어서 부산, 인천 등 항구도시를 비롯한 많은 국가산업단지가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다. 영화 ‘투모로우’처럼 해안도시들이 갑자기 물에 잠기는 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IPCC 4차보고서는 2.. 더보기
나일 델타의 운명 기후에 달렸다 최근 이집트 농림부 장관은 해수면 상승으로 21세기 말경 600만 명의 이집트인들이 노숙자로 내몰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집트 해안도시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린 UN환경회의에서 농림연구원 함디 알 후세이니 칼리파(Hanmdi al-Husseini Khalifa)는 이집트의 나일강 델타지역을 수위 상승으로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될 지역으로 지목했다. 수위가 1m 상승할 경우 약 4,500km2의 나일 델타가 잠식되고 600만 명가량이 이주해야하는 상황을 맞게 된다는 것이다. 뉴사우스웨일즈 대학이 발간한 2009년 보고서에 따르면 수위는 2100년까지 1m 이상 상승할 수 있다. 2007년에 있었던 기후변화에 관한 미국의 학제간 연구결과에서도 동 기간 동안 수위가 0.5m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하지만.. 더보기
기후변화가 삼켜버린 ‘분쟁 섬’ 인도와 방글라데시가 30년 가까이 영유권 분쟁을 벌여오던 무인도가 기후변화로 사라졌다. 인도 자다브푸르 대학의 수가타 하즈라는 “해상 관찰과 위성사진 판독 결과 섬이 완전히 물에 잠겨버린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고 (AP) 통신 등이 24일 전했다. 벵골만의 하리아방가강 입구에 있는 이 섬은 1974년 처음 발견됐으며 썰물 때 물 위로 드러난 최대높이가 해수면에서 2m를 넘지 않았다. 최대길이 3.5㎞, 최대폭 3㎞이었던 작은 바위섬을 두고 인도는 ‘뉴무어’, 방글라데시는 ‘사우스 탈파티’라고 부르며 서로 자국 영토라고 주장해왔다. 하즈라는 “섬이 잠긴 원인은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때문”이라며 “두 나라가 오랫동안 대화로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를 기후변화가 해결했다”고 말했다. 하즈라는 “앞으로도 .. 더보기
상하이, 습지파괴 탓에 2050년 바닷물에 잠겨 (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 중국 상하이(上海) 일부 지역이 기후변화로 인해 향후 수십년 후 바다에 잠길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광주일보(廣州日報)의 7일 보도에 따르면 루젠젠(陸健健) 중국 화동사범대 교수는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에 앞서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평균 해발 3~5m로 중국에서 가장 저지대에 속하는 상하이가 다른 지역보다 많은 이산화탄소 배출 때문에 현재 상태로 가면 2050년 해안지역 상당 부분이 바닷물 속으로 잠길 것으로 예상했다. 상하이는 중국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고 에너지 소모도 가장 많아 1년 전부터 세계자연기금회(WWF)에 의해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시범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루 교수는 상하이 해안의 습지감소가 육지침수의.. 더보기
몰디브, 수중 내각회의로 지구온난화 경각심 촉구 해수면 상승으로 수몰 위기에 놓인 몰디브가 세계 최초로 수중 내각회의를 열고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했다. 17일 BBC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모하메드 나시드 대통령과 13명의 정부 각료들은 잠수복과 물안경, 공기탱크 등 잠수장비를 갖추고 몰디브 기리푸시섬 앞바다로 뛰어들었다. 이들은 산호초와 열대어가 있는 에메랄드빛 바다 수심 6m 지점에 U자형으로 배치된 테이블과 의자에 자리를 잡았다. 이어 수신호로 회의를 진행하면서 세계 각국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에 방수펜으로 서명했다. 결의안에는 ‘기온 상승을 막기 위해 전 세계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현재 기후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이는 지구에 있는 모든 이들의 권리와 안녕을 위협하고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나시드.. 더보기
세계 거대 삼각주 모두 사라지나 전 세계 삼각주의 2/3가량이 바다 속으로 잠길 위험에 직면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저명 학술지 네이쳐 지오사이언스에 실린 한 논문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전 세계 33개의 거대삼각주를 인공위성 사진을 통해 추적한 결과 이들 중 85%가 홍수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으며 피해면적은 남한 전체면적의 3배에 가까운 26만km2에 달한다는 것이다. 삼각주의 침수가 빈번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논문은 두 가지원인을 제시한다. 첫째, 강 상류에 설치된 댐과 제방들로 퇴적물 공급이 차단돼 삼각주 높이가 낮아졌다는 것이다. 삼각주는 상류로부터 유입되는 토사가 수천 년 동안 쌓여서 형성되는 지형인데, 토사 유입이 차단되면 삼각주는 깎여나갈 수밖에 없다. 둘째, 지하수개발과 광산개발을 위해 .. 더보기
일부국가 기후변화 피해 GDP 20%에 달해 (런던 로이터=연합뉴스) 기후 변화가 몇몇 나라에서는 2030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20%를 줄이는 타격을 줄 것이라고 유엔의 지원을 받아 작성된 보고서가 14일 전망했다. '기후 적응의 경제학 작업반'이 작성한 이 보고서는 이에 대비해 배수 시설의 개선이나 방조제, 건설기준 강화 등의 알기 쉬운 조치만으로도 모든 지역에서 기후 변화로 인한 잠재적 손실 위험성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고 권고했다. 보고서는 기후 변화로 인한 한발과 허리케인, 홍수, 해수면 상승으로 큰 타격이 예상되는 8개 지역을 분석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more 연합뉴스 2009.0.14)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