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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환경기금

‘녹색 만리장성’으로 사막화 막는다 기후변화로 가속화되고 있는 사막화, 가뭄, 홍수, 폭우, 수온상승 등 다양한 문제들이 분출되고 있지만, 이를 지연시키거나 단계적으로 해결하가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은 아직까지 요원한 상태다. 이런 현실에서 지난 2월 말 독일에서 열린 환경전문가들의 모임에서 아프리카 사막화를 막기 위한 구체적이고 담대한 계획이 발표되어 주목된다. 사하라 사막 ⓒ Wikimedia Commons ‘녹색 만리장성 쌓기’로 명명된 이 계획은 아프리카를 가로질러 폭 16km, 길이 8,000km에 달하는 거대한 숲을 만들자는 것이다. 정식 명칭은 ‘범아프리카 녹색 만리장성(pan-African Great Green African Wall, GGW), 숲 조성 대상은 다카르 동쪽 지부티에서 사하라 남단 세네갈에 이르는 광대한 지역이.. 더보기
2010 남아공 월드컵, 기후보호를 위한 시험대 지난 6월 11일 개막한 남아공월드컵은 사상 처음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개최돼 그 의미가 남다르다. 남아공은 ‘깨끗한 대중교통’을 표방하며 월드컵 레이스에 돌입했다. 2014년 월드컵을 앞두고 개최 예정국 브라질은 ‘생태친화적인 경기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이 두 계획 모두 개최국의 실제 환경여건과는 배치된다. 2009년 2월 남아공 정부와 노르웨이 대사관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조사에 따르면, 남아공 월드컵의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은 2006년 독일 월드컵의 8배에 이른다. 이는 교통수단, 경기장 신축, 경기 중 에너지 사용 등에 따른 것인데, 약 900,000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될 것으로 예측되었다. 이처럼 많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특히 세계 각지에서 남아공으로 몰려드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