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 썸네일형 리스트형 태풍·홍수에 무력한 ‘토건’ 대책 언제까지? 태풍과 호우 피해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기상 이변 탓도 있지만, 수해 예방과 복구 방법이 1970년대식 토건 사고방식이기 때문이다. 선진국은 우리와 달리 재해 지역의 주민 이주 같은 방식을 택하고 있다. 안병옥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소장) 폭탄주, 세금 폭탄….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난히 폭탄이라는 낱말을 즐겨 쓴다. 이번에는 물폭탄이다. 일주일 전 인천 송도에 22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을 때 한 신문의 기사 제목은 “중부 ‘물폭탄’… 태풍도 올라온다”였다. 과격한 언사라면 외국인들도 뒤지지 않는다. “날씨가 미쳤다”라는 서양 언론들의 표현이 이제는 진부하게 들릴 정도다. 사실 지구촌 전역이 극심한 기상이변에 시달리고 있다. 폭염과 집중호우, 산불이 잇따르면서 재산 피해와 인명 손실이 기하급수로 늘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