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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발바드 군도

대기 중 온실가스 증가속도 극(極) 온난기보다 10배 이상 빨라 지구온난화가 자연이 만들어내는 과정의 일부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지구가 탄생한 이래 기온이 올라갔다 다시 내려가는 경향을 반복해왔다는 사실을 그 증거로 삼는다. 특히 자주 거론되는 시기는 약 5590만 년 전이다. 이 시기에는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의 증가로 지구 평균기온이 약 5℃정도 상승했던 때다. 팔레오세-에오세 극(極) 온난기(Paleocene-Eocene Thermal Maximum, 이하 PETM으로 줄임)라고 불리는 이 시기는 약 17만년 가량 지속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6월 5일 과학저널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지 온라인판에 게재된 한 논문은, 오늘날 대기로 뿜어져 나오는 이산화탄소의 방출속도가 5590만 년 전인 PETM 시기보다 무려 10배나 높다는 사실을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더보기
북극 온난화의 원인은 따뜻해진 북대서양 해류 “따뜻해진 북대서양 해류가 전달하는 열이 북극 온난화와 북극해 해빙(解氷)의 원인이다.” 독일 킬(Kiel) 대학 라이프니쯔 해양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최근 과학저널 사이언스지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과거 2천년에 걸쳐 북극해로 공급되었던 북대서양 해류의 수온 변화를 추적한 결과 놀라운 차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예수탄생 후부터 산업혁명 이전까지 약 1800년간은 여름철 평균 수온이 3.4-3.6℃로 추정되었지만, 산업혁명 이후부터 현재까지는 5.3-5.8℃로 나타난 것이다. 사진: psc.apl.washington.edu 관측기록을 통해 수온 확인이 가능한 기간은 과거 150년에 불과하다. 따라서 라이프니쯔 해양연구소의 과학자들은 과거의 수온을 추정하기 위해 해저퇴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