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 썸네일형 리스트형 “밥 하면 실내온도 40도…쪽방촌 노인 위협하는 살인 더위" [인터뷰] ‘폭염이 쪽방촌 노인에게 미치는 영향’ 연구한 성균관대 김소연·김영민 연구원 “물을 자주 섭취하라,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라, 12시~오후 4시 사이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제시한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들이다. 그러나 이 행동요령을 그대로 따라할 수도, 따라 해서도 안 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쪽방촌에 사는 노인들이다. 시원한 장소를 찾아 나서기엔 기력이 부족한 쪽방촌 노인들은 서울의 바깥기온(28.3도)보다 3.2도나 높은 31.5도의 방 안에서 지낸다. 시원한 물을 자주 마시라는 것도 이들에겐 먼 나라 얘기다. 집에 냉장고가 없거나, 있어도 냉장고가 뿜어내는 열 때문에 가동조차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집 근처 ‘사랑의 쉼터’에 가면 생수를 받을 수 있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