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기상재해 피해 규모 밝혀져
기후변화의 눈으로 보면 2010년은 어떤 해였을까? 세계적인 보험회사 Munich Re의 발표내용에 따르면, 2010년은 약 950건의 자연재해로 295,000여명이 목숨을 잃은 해로 기록되었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나라는 아이티, 지진으로 222,570명의 목숨이 희생됐다. 2위는 폭염과 산불로 56,000명이 사망한 러시아, 3위는 지진, 산사태, 홍수 피해가 겹쳤던 중국이었다. 4위는 홍수로 국토의 3분의 2가량이 침수돼 1,760명이 죽은 파키스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보면 2010년 발생했던 950건의 자연재해 가운데 90%는 기후변화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폭풍, 홍수, 열파가 초래했다. 이는 1980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자연재해율로서 지난 10년간 연평균 재해율보다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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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기후행동세미나 <기상재해의 인명ㆍ재산피해, 어떻게 줄일 것인가?>가 열렸습니다.
지난 7월 20일, 환경재단 레이첼 카슨 홀에서 제4회 기후행동세미나 가 열렸습니다. 아주대 예방의학교실 명형남 연구원이 "기상재해로 인한 사망자 분석결과와 시사점"에 대해서,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안준관 선임연구원이 "사회기반시설 기후변화 적응의 동향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를 해주었고, 보건 및 방재분야 전문가들이 토론을 진행해주셨습니다. 명형남 연구원에 따르면, 자연재해 발생빈도는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재해 당 지속기간이나 인명피해의 규모가 늘어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도시보다는 농어촌이, 내륙지역보다는 해안지역이, 여성보다는 남성이, 영유아보다는 노년층의 인명피해가 크며, 기상재해 유형별로는 태풍과 홍수가 가장 큰 피해를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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