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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홍보’ 헛심만 쓰는 정부 (한겨레 2009.7.1) ‘기후변화 홍보’ 헛심만 쓰는 정부 영국선 국민들 행동변화 자극에 초점 한국은 일방적 실천방안 알리기 몰두 ‘국민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 정확한 정보와 행동 방법만 알려주면 바로 실천에 들어갈 것이다.’ 정부의 기후변화대응 종합기본계획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대부분의 대국민 기후변화 홍보 프로그램들은 이런 전제를 바닥에 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온실가스 성적 표시제 도입, 사이버 실천운동 전개, 캠페인·리플릿·동영상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한 실천지침 보급 등이 모두 그런 것들이다. 정말 국민은 언제든 기후변화 대응 행동을 실천할 준비가 돼 있을까? 정부는 그렇게 생각하고 홍보를 펼치고 있는 듯하지만, 정작 이런 의문에 ‘그렇다’고 대답할 근거는 갖고 있지 않다. 지난해 1.. 더보기
27일부터 전기료 3.9%·가스비 7.9% 인상 (경향 2009.6.26) 27일부터 전기료 3.9%·가스비 7.9% 인상 임현주기자 korearu@kyunghyang.com 정부가 27일부터 전기요금은 평균 3.9%, 가스요금은 7.9% 인상하기로 했다. 주택용의 경우 전기요금은 동결되지만 가스요금은 5.1% 오른다. 지식경제부는 26일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의 노력만으로는 지난해부터 누적된 원가인상 요인을 흡수할 수 없다며 전기·가스 요금 인상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기요금은 주택용과 농사용을 제외하고 모두 오른다. 교육용과 가로등용은 6.9%씩 오르고, 유일하게 요금이 원가를 넘는 일반용도 2.3% 인상된다. 산업용은 계약전력이 300㎾ 미만이면 3.9%, 300㎾ 이상이면 6.9% 오른다. 특히 정부는 이번에 심야전력 요금을 가장 큰 폭인 8% 올리기로 했다. .. 더보기
여름에 동복을 입어야 할 우리의 아이들 얼마 전 주부와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과 기후변화에 대해서 강의하였다. 강의가 마치고 자기 경험을 발표하는 시간이었다. 어느 한 주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우리 아이는 중학교에 다니는데, 어느 날 아침 겨울 동복을 입어야겠다고 겨울 동복을 찾더라고요. 그래서 왜 그러느냐고 물었더니, 등교할 때 버스 안에서 에어콘을 너무 춥게 켜고 학교에서도 수업할 때 냉방온도를 너무 춥게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교실에서는 자리가 에어콘 바로 앞에 있어서 너무 춥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도 감기를 달고 살고 있습니다. 이거 어떻게 적당한 온도로 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 이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여름에는 너무 춥고, 겨울에는 너무 더운 경험을 하며 우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