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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시대, 자동차보다 비행기가 유리

장거리 자동차 여행은 같은 거리 비행기 여행보다 지구온난화 기여도가 더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여행 거리가 짧을수록 비행기 여행의 부정적인 효과는 증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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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lickr/Kentaro Iemoto@Tokyo

최근 과학저널 Envir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 2010년 44권에 실린 한 논문은 다양한 운송수단이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하고 있다. 논문 저자들은 세계 최초로 기후화학모델을 사용해 다양한 운송수단이 배출하는 모든 장기체류가스, 단기체류가스, 에어로졸 등의 기후변화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같은 거리를 여행할 경우 자동차가 비행기보다 지구 기온을 더 증가시킨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하지만 여행을 한 첫해에는 비행기여행이 자동차여행보다 지구온난화 효과가 4배나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차와 버스는 자동차 보다 마일 당 지구온난화 효과가 4-5배 낮았다.

비행기는 높은 고도를 날기 때문에 비록 단기간이긴 하지만 오존과 구름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크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자동차가 기후변화에 가장 해로운 영향을 미치게 된다. 자동차가 주로 내뿜는 이산화탄소는 다른 온실가스에 비해 대기에 머무는 시간이 길기 때문이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김미형 객원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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