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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바깥 소식

스위스 우체국의 특별한 프로젝트 <프로 클리마>

작년부터 스위스 우체국은 발신자가 편지나 소포 발송시 <프로 클리마: 기후를 위하여> 라는 이름을 가진 소정의 추가비용을 내면, 배송과정에서 생기는 CO2를 상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CO2 상쇄 방법은, 이렇게 모인 추가비용들을 부가적인 재정지원 없이는 현실화 될 수 없는 기후보호프로젝트에 투자해 배출권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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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동안 스위스 우체국은 총 5,500 만 건의 <프로 클리마> 발송과 함께 100개가 넘는 기업들이 회원으로 가입했을 정도로 성공을 거두었다. 이렇게 모인 금액은 우리 돈으로 약 7억 5천만 원으로서 약 12,000 톤의 CO2배출권을 구매할 수 있는 규모다.

지난 주 스위스 우체국은 고객들로 하여금 투자대상을 인터넷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중국북부의 풍력발전소와 인도 카르나타카(Karnataka) 바이오매스 발전소 등이 경합했지만, 결국 터키 앙카라 지방 마막(Mamak) 폐기물처리장의 가스전력발전소가 모두 61%의 동의를 얻어 투자대상으로 결정되었다. 이 발전소는 2009년 세계은행으로부터 최고의 환경프로젝트로 선정된 바 있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이은선 객원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