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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보고서 맛보기

유기농이 기후변화 막는 최선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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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이 기후변화를 막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발간됐다. 최근 영국토양협회는 <토양 내 탄소저장과 유기농(soil carbon and organic farming)>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영국의 모든 농장이 유기농으로 전환한다면 연간 320만 톤에 달하는 탄소가 흙속에 저장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자동차 100만 대가 배출하는 탄소의 양과 맞먹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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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과 화학비료를 많이 쓰는 농법을 쓸 경우 대기로 배출될 이산화탄소가유기농사의 경우에는 땅 속에 저장되기 때문에 유기농은 온실가스 흡수원의 구실을 하게 된다. 흙은 주요 탄소저장소로서 대기의 3배, 숲의 5배에 해당하는 탄소저장능력이 있다.

보고서의 핵심내용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 영국 농업이 유기농법으로 전환하면 탄소를 흙 속에 붙잡아두는 것만으로 23%의 온실가스 저감효과가 있다. 이는 영국정부가 2020년 까지 농업분야의 감축목표로 설정한 6-11%의 두 배에 이른다.

■ 전 세계적으로 모든 농업이 유기농으로 전환하게 되면 온실가스가 11%나 줄어든다. 또한 흙 속에 유기탄소가 증가해 토양의 구조와 질을 향상시켜 가뭄, 홍수, 물 부족, 사막화의 영향을 감소시키고 기후변화 적응능력을 향상시킨다.

■ 북유럽에서는 유기농이 비유기농에 비해 흙속의 탄소를 28%나 높여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럽 전체와 북아메리카, 호주를 포함시킬 경우 흙 속에서의 탄소증가량은 평균 20%에 이른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김미형 객원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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