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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점과 이슈 | 2014.02.03 14:17 | Posted by 기후변화행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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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로 열리는 북극해는 거대한 수에즈 운하?

쟁점과 이슈 | 2011.07.27 12:24 | Posted by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978년 북극해 관측이 시작된 이래 빙하면적은 계속 감소하고 있다. 특히 2007년 여름에는 역대 최저 면적을 보였고, 올해 3월에는 관측 이래 같은 달 면적으로는 두 번째로 축소된 빙하면적이 확인되었다. 1979년 이래 북극해 빙하의 3월 면적은 10년에 2.7%씩 감소하고 있는 중이다.

북극해 빙하가 녹으면서 북극해를 지나는 화물선 항로의 개척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영국까지 배편을 이용할 경우 북극해를 통과하게 되면 항로 길이가 지금보다 약 30% 정도 단축된다. 이런 점 때문에 각 국의 해운물류업계는 북극항로의 개발가능성을 놓고 열심히 주판알을 튕기고 있다.

하지만 북극해가 열리게 되면 바다생태계는 큰 혼란에 빠지게 될 전망이다. 유럽의 과학자들에 따르면, 대서양에서 이미 80만 년 전에 멸종했던 식물플랑크톤들이 다시 발견되고 있다. 이들은 태평양에 살던 종들인데 북극해가 열리면서 캐나다 북극연안을 거쳐 북대서양으로 건너오고 있는 것이다.

 

 

배핀(Baffin) 섬 북단을 헤엄치고 있는 범고래들(Ⓒ Gretchen Freund/Handout)

작년 여름에는 지중해 이스라엘 앞바다에서 회색고래(grey whale) 한 마리가 발견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1700년대에 무분별한 포경으로 멸종한 이래 지중해에서 회색고래가 발견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에 발견된 회색고래 역시 태평양에 살고 있었지만 캐나다 북극 해안가를 따라 북대서양을 거쳐 지중해까지 넘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영화 ‘프리 윌리(Free Willy)’에 등장했던 범고래(killer whale)는 상어, 고래, 물개 등을 잡아먹는 육식성 고래로 알려져 있다. 2007년 이래 북극이 녹아내리면서 범고래의 행동반경은 북극해까지 확장되었다. 그 결과 북극에 살던 고래류(narwhals, belugas, bowhead whales)와 물개류가 범고래들을 피해 해안가로 몰려드는 현상이 관찰되기도 했다.

남아메리카 태평양 앞바다에만 서식하던 대형 훔볼트 오징어의 서식범위도 점차 북상해 알래스카 해안까지 넓어지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 종도 곧 캐나다 북극해를 통과해 대서양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측한다. 몸무게가 45kg에 달하는 훔볼트 오징어는 대서양 해양생태계에는 반갑지만은 않은 손님이 될 것이다.

과거에도 수에즈 운하가 건설되면서 홍해로부터 유입된 외래종들이 지중해 생태계를 교란한 사례가 있었다. 북극해 빙하가 녹게 되면 북극해는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거대한 수에즈 운하가 될 가능성이 크다. 태평양에서 캐나다 북극해안을 돌아 유입된 종들은 캐나다 동부 뉴펀들랜드(Newfoundland)에서 대서양 생물들과 만나게 된다. 공교롭게도 이 지역은 약 1천 년 전에 유럽 탐험가들이 북미대륙 인디언들과 처음 마주쳤던 곳이기도 하다(류종성 한국해양연구원 연구전략실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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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연재해 피해액 사상 최고치 갱신했다"

나라 바깥 소식 | 2011.07.27 12:19 | Posted by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011년은 재난의 역사를 다시 쓴 해로 기네스북에 올라야할지도 모른다. 자연재해로 입은 재산 피해액이 6월 말 현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최근 세계적인 손해보험기업 Munich Re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6개월간 발생한 자연재해 피해액은 이미 2650억 달러. 이는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사상 최대 재산피해액을 기록했던 2005년의 2200억 달러(인플레이션율 적용)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사진: christchurchcathedral.org.au

 

피해규모를 올해 발생한 사건별로 살펴보면 지난 3월 일본열도를 강타했던 지진해일은 피해액 2100억 달러, 사상자 15,500명, 실종자 7,300여 명으로 단연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2위는 약 200억 달러의 피해액을 기록한 뉴질랜드 지진이었으며, 3위는 미국 남동부를 폐허로 만든 토네이도(피해액 75억 달러), 4위는 호주의 홍수피해(피해액 약 73억 달러) 순으로 집계되었다.

 

 그림2.jpg

 

이와 같은 자연재해 피해액의 증가와 기후변화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아직 충분하게 입증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Munich Re는 지진이나, 쓰나미, 화산폭발 등 지질학적인 사건의 수는 안정화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극한 기상이변의 수는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해왔다는 점을 들어 기후변화의 영향에 주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근 수십 년간 증가한 인구와 재산 가치를 계산에 넣는다 하더라도 기후변화를 빼놓고는 자연재해 피해액의 기록적인 증가를 설명할 길이 없다는 것이다.

 

자연재해로 입게 되는 막대한 경제적 손실로 보험업계는 보험금 지급에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 보험업계의 입장에서 올해 상반기 6개월은 최악의 해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건 2011년이 아직 절반이나 남았다는 사실인지도 모른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윤성권 인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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